'WORLD WAR Ⅱ' 톰 행크스, 진정성 넘치는 내레이션으로 '시간 순삭'
이정근 기자
celeblife3@naver.com | 2026-05-26 08:19:54
[소셜밸류=이정근 기자] 히스토리 채널이 야심 차게 준비한 전쟁 다큐멘터리 ‘WORLD WAR ll : 톰 행크스 전쟁을 말하다’가 베일을 벗는다.
26일 밤 9시 첫 전파를 타는 ‘WORLD WAR ll : 톰 행크스 전쟁을 말하다’는 제2차 세계대전의 주요 순간들을 방대한 자료와 복원 영상을 통해 입체적으로 담아낸 시리즈다. 배우이자 제작자인 톰 행크스가 프로젝트 전면에 나서 진행과 해설을 맡아 무게감을 더했다.
총 20부작으로 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10주 동안 이어지며, 첫 방송일에는 1회부터 3회까지 연속 편성된다. 제작진은 실제 전쟁 기록 필름을 최신 기술로 복원해 당시의 현장을 더욱 사실적으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흑백 자료 속 장면들이 컬러로 재탄생하며 전장의 공포와 혼란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한다.
1회에서는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의 서막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톰 행크스는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던 비극의 역사를 차분하면서도 묵직한 목소리로 전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이어 히틀러가 전쟁 개시를 선언하고 독일군이 폴란드를 향해 진격하는 과정이 당시 기록 영상과 함께 펼쳐진다.
2회에서는 프랑스를 무너뜨린 독일군의 전격전과 던케르크 철수 작전이 다뤄진다. 해안가에 고립된 연합군 병사들을 구조하기 위해 민간 선박들까지 총동원된 긴박한 상황이 그려지며, 극한의 공포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3회는 히틀러가 소련 침공을 감행한 ‘바르바로사 작전’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독일군 수백만 명이 투입된 대규모 공격과 처절한 지상전이 이어지며,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한 전쟁 중 하나였던 독소전의 실체가 공개된다.
무엇보다 복원된 영상들은 강렬한 충격을 안긴다. 공습 사이렌과 함께 급강하 폭격기가 도시를 공격하는 모습, 폐허가 된 거리와 피난민들의 절망적인 표정 등이 사실적으로 담겨 전쟁의 잔혹함을 체감하게 만든다. 독일군의 대규모 공습으로 불길에 휩싸인 영국 도시의 모습 역시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한다.
또한 히틀러와 처칠, 루스벨트, 스탈린 등 세계 지도자들의 실제 연설 음성과 기록 영상도 함께 공개된다. 전쟁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 순간들과 각국 지도자들의 선택이 어떻게 세계사를 뒤흔들었는지를 심도 있게 짚어낼 예정이다.
특히 제작진은 단순한 역사 나열이 아닌, 전쟁 속 인간들의 삶과 감정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참혹한 전장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버텼던 병사들과 가족을 기다리던 시민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한편 미국의 '국민 배우'로 불리는 톰 행크스는 연기자로의 활약 뿐 아니라 제작자로도 영역을 넓혀 왕성한 활약을 보여줬다. 1991년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 대박을 내면서 그는 로맨틱코미디 배우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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