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PB 우유 변질...미생물 기준치 초과" 식약처, 동원F&B·GS25 행정 처분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07-15 07:09:29

/사진=이호영 기자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GS25 자체 브랜드(PB) 상품 우유 변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면서 현장 조사와 함께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위반 사항을 적발하고 지자체에 행정 처분 등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 조사, 수거 과정 등은 관할 지자체 전라북도와 판매사 GS리테일, 제조사 동원F&B와 함께 시행했다.

앞서 소비자 불만이 제기된 우유는 '더 진한 바나나우유'와 '더 진한 초코우유', '더 진한 딸기우유' GS25 3개 제품이다. 식약처는 이들 3개 제품과 유사한 공정에서 생산한 9개 제품을 추가로 수거, 모두 12개 제품에 대해 세균수와 대장균군, 살모넬라 등 미생물 기준 규격을 검사했다.

식약처는 3개 우유에 대해 회수‧폐기 계획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영업자 준수 사항 이행 여부 등을 점검했다. 식약처는 "검사 결과 판매사와 제조사가 제품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도 관할 지자체에 회수 계획을 보고하지 않고 유통 중인 제품을 자체 회수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제조사 동원F&B엔 원인 조사,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 식약처 제품 미생물 검사 결과 유사 공정으로 생산하는 9개 제품은 제조사에서 추가로 수거해 미생물 기준 규격 검사 결과 모두 적합했다.

다만 소비자 불만이 제기된 동일 제품군 중 유통 기한이 남은 해당 3개 우유 중 초코우유 세균수와 대장균군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식약처는 "해당 초코우유는 모두 압류, 폐기하고 동원F&B와 GS리테일은 행정 처분할 예정"이라며 "유통, 판매는 되지 않아서 회수 대상은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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