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34년 만에 '죠리퐁·콘칲' 신공장 착공..."내년 11월 완공"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08-26 07:08:10

/사진=크라운제과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크라운제과가 충남 아산에 새 과자 공장을 짓는다. 죠리퐁 등 주력 스낵 제품을 생산하는 스낵 전문 생산 공장으로 기존 아산 공장을 대체하는 친환경 과자 공장으로 건설한다.

크라운제과(대표 윤석빈)는 지난 24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서 '아산 신공장'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신규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과 윤석빈 크라운제과 대표, 박경귀 아산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크라운제과는 토지 제외 695억원을 투자, 연면적 1만6000평(약 5만2000㎡) 규모 스낵 공장을 내년 11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주력 스낵 제품인 죠리퐁·콘칲 등 연간 최대 2400억원 규모 과자를 생산하게 된다.

크라운 스낵 공장 신축은 34년만이다. 지난 1988년부터 인근 아산시 배방읍에서 운영 중인 기존 아산 공장 생산 설비에 최신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스낵 공장으로 진화한다. 태양광 발전 설비와 고효율 변압기를 설치, 에너지 효율성을 대폭 높이고 저녹스 친환경 보일러로 이산화탄소 발생을 절반까지 축소한다. 최신 필터링 설비를 적용해 오염 물질을 사전에 완벽하게 분리해 안전한 폐수만 배출한다.

공장 규모가 2배 이상 커지면서(기존 2만㎡), 신규 생산 라인도 도입할 수 있게 된다. 또 생산 라인을 수직화하는 공정을 적용, 제품 안전과 효율성까지 높아져 생산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 공장과 함께 현재 보다 2배 이상 큰 물류 기지를 설치, 전국 스낵 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로봇을 이용한 물류 자동화 시스템 현대화로 물류 효율성과 경쟁력을 강화한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신축 공장은 기존 아산 공장이 보유한 생산 노하우에 최신 기술력까지 더한 최첨단 스낵 전문 공장"이라며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생산 거점과 물류 거점을 구축, 향후 시장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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