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공급 부족보다는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더 부각되며 연일 약세흐름
뉴욕시장에서 전일 급락세에 이어 24일(현지시간)에도 소폭 내려
런던시장에서도 이틀 연속 약세로 1미터 톤당 1290달러에 거래돼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6-25 06:42:08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뒤늦게 공급 부족보다는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더 부각되며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연합(EU) 10개 회원국이 러시아의 가스 공급 축소의 영향을 받아 가스 공급에 대한 '조기 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나타난 것이어서 향후 추이에 대해 관심을 끈다. 프란스 티메르만스 EU 부집행위원장은 전날 27개 회원국 가운데 10개국이 가스 공급에 대한 '조기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EU 회원국은 가스 공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세 단계의 관리 계획을 세워야 한다. 첫 단계인 '조기 경보' 단계는 공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데 집중하며, '경보' 단계에서는 전기 등 공익사업체가 소비자에게 높은 가격을 지불하도록 할 수 있다. '비상' 단계에서는 가스 절약을 위해 정부가 산업계에 활동을 축소하도록 할 수 있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부각되며 한국 시간 25일 오전 6시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장보다 0.02달러(0.30%) 떨어진 100만 BTU당 6.22달러로 마감을 했다. 전날인 24일에는 100만 BTU당 0.62달러(9.03%)가 떨어지는 급락세를 연출했는데 이날도 여전히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한 양상이다.
인베스팅닷컴에서도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한국 시간 25일 오전 6시 현재 전장보다 0.066달러(1.06%) 하락한 100만 BTU당 6.173달러를 가리키며 마감했다. 24일 오전 5시 01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전장보다 0.630달러(9.1%) 급락한 100만 BTU당 6.228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는데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낸 것이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23일까지만 해도 국제 유가 급락과는 달리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다른 동향을 나타내고 있었다.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시간 23일 오전 5시 21분 현재 전장보다 0.006달러(0.09%) 오른 100만 BTU당 6.814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또한 22일 오전 5시 35분에는 전장보다 0.163달러(2.44%) 오른 100만 BTU당 6.857달러를 나타내고 21일 오전 4시 22분 현재는 전장보다 0.25달러(3.6%) 하락한 100만 BTU당 6.694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인베스팅닷컴에서 런던상업거래소 기준으로도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5일 오전 6시 현재 전장보다 0.5달러(0.04%) 하락한 1미터 톤당 1,29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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