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강력규제에도 하락 전환...천연가스는 7% 급락세 돌변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12-03 06:28:24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국제유가는 소폭의 하락세로 돌아서고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급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4달러(1.53%) 하락한 배럴당 79.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이번 주에만 3.70달러(4.85%) 상승해 4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도 한국시간 3일 오전 6시 20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이 전날보다 1.04달러(1.20%) 하락한 배럴당 85.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 기대와 달러화 약세 흐름 등이 이번주 유가를 지지했다. 다만 이날 유가는 최근 반등에 따른 숨고르기와 오는 4일 회의를 앞둔 경계에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4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 플러스(OPEC+) 산유국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는 OPEC+ 산유국들이 이번 회의에서 산유량을 기존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장 오는 5일부터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데다, 주요 7개국(G7)과 EU, 호주 등이 같은 날부터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가격 상한제를 시행할 예정이라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날 EU는 러시아산 원유의 가격 상한을 배럴당 60달러로 합의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바바라 램프렉트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월요일(5일)부터 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가 시행될 예정이다"며 "많은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이번 주 일요일(4일)에 추가적인 조치가 시행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시간 3일 오전 6시 25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내년 1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498달러(7.39%) 급락한 6.24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오전 5시 18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내년 1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92달러(1.33%) 하락한 6.838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1일 오전 6시 13분에는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내년 1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314달러(4.31%) 급락한 6.965달러를 나타냈다.
지난달 30일 오전 6시 19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내년 1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8달러(0.67%) 상승한 7.244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29일 오전 5시 40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내년 1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9달러(0.40%) 상승한 7.359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후 하락세를 보여 7.20달러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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