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형지에스콰이아 지분 매도..."수익성 개선, 신사업 확대"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06-28 06:20:57

▲형지엘리트가 형지에스콰이아 지분 매각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높이면서 신사업을 확대한다. /사진=형지엘리트 제공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형지엘리트가 자회사 형지에스콰이아 지분 매각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면서 신사업을 확대한다.

패션기업 형지엘리트(대표 최병오)는 제화·잡화 전문 자회사 형지에스콰이아 지분 51%를 그룹 내 여성복 사업을 이끌고 있는 패션그룹 형지에 89억7000만원에 매도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번 매도로 형지엘리트는 수익성 개선과 함께 학생복에 이은 추가 패션 사업으로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패션그룹 형지는 기존 여성복에 제화 잡화 사업을 더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형지엘리트는 형지에스콰이아 지분 매도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주력 사업 학생복과 함께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프로 스포츠 구단 대상의 상품화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학생복과 기업 단체복, 스포츠 굿즈 등 전 사업에 페트병 리사이클 소재를 접목하는 등 친환경 의류 확대에도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지속적인 학령 인구 감소로 국내 학생복 시장이 정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사업 개편을 통해 수익성을 위해 자회사 지분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박차를 가해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형지엘리트는 제화·잡화 브랜드 형지에스콰이아, 여성복 브랜드 라젤로, 인도네시아 의류 봉제 공장 '피티 엘리트(PT.ELITE)' 등을 종속사로 보유하고 있다. 중국 합자 법인 '상해 엘리트'를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달 인천 송도 신사옥 형지 글로벌 패션 복합센터에 계열사 중 가장 먼저 입주한 형지엘리트는 향후 국제 도시 송도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국내외 사업 저변을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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