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최악의 전력난 우려에 국제 천연가스 가격 9달러 향해 진군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24일 오전 6시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100만 BTU당 전날보다 0.641달러(7.84%) 오른 8.819달러를 나타내
지난 6일 기록한 시세보다 높아 최근 가장 상승한 가격으로 평가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5-24 06:15:59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한 에너지 공급 부족과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으로 올여름 전 세계가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전력난을 맞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소식에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급격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러시아가 핀란드에 대해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던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이번주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 시간 24일 오전 6시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100만 BTU당 전날보다 0.641달러(7.84%) 오른 8.81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시세 중에서는 한국 시간 지난 6일 오전 6시 무렵에 100만 BTU당 8.805달러를 나타낸 게 가장 높았는데, 이것보다도 약간 높은 가격으로 최근 시세 중에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1일 오전 6시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전날보다 100만 BTU당 0.250달러(3.01%) 하락한 8.058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번주 들어 상승세로 돌아선 덕분이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17일 이후 지속해서 100만 BTU당 8달러대를 지키고 있다. 즉 20일 오전 6시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전날보다 100만 BTU당 0.271달러(3.24%) 하락한 8.097달러를 나타낸 바 있다. 또한 19일 오전 5시 37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전 거래일보다 100만 BTU당 0.066달러(0.76%) 하락한 8.238달러를 나타낸 바 있으며 18일 비슷한 시간에는 0.358달러(4.50%) 급등한 8.314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17일 새벽시간에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0.355달러(4.63%) 상승한 8.018달러를 나타낸 바 있다. 다만 14일 같은 시간에는 0.095달러(1.23%) 떨어진 7.644달러에 거래됐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13일 비슷한 시간에는 인베스팅 닷컴에서 100만 BTU당 0.056달러(0.73%) 오른 7.696달러에 거래되고 12일에는 11일보다 0.254달러(3.44%) 오른 7.639달러를 나타낸 바 있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천연가스 가격은 인베스팅닷컴에서 11일에는 10일보다 0.287달러(4.08%) 오른 7.313달러를 나타냈으며 10일에는 9일보다 0.999달러(12.42%) 폭락한 7.044달러에 마감했다. 그런가 하면 한국 시간 지난 7일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인베스팅닷컴에서 100만 BTU당 7.957~8.996달러를 오갈 정도로 큰 변동폭을 나타낸 끝에 8달러 언저리에서 마무리했다.
과거 가격을 살펴보면 인베스팅닷컴 가격을 기준으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 시간 6일 오전 6시 무렵에 100만 BTU당 전날보다 0.390달러(4.63%) 급등한 8.805달러를 나타낸 바 있다. 또한 지난 5일 오전 6시에는 전날보다 100만 BTU당 0.41달러(5.15%) 급등한 8.364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한 에너지 공급 부족과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으로 올여름 전 세계가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전력난을 맞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이날 블룸버그는 지난해 유가 급등과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지연 등으로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이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올해는 폭염과 전쟁 등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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