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도 이태원 참사 여파...당일에도 편의점 위주 행사만"
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 2022-11-12 06:04:51
[소셜밸류=이호영 기자] 올해는 빼빼로데이도 업계가 편의점, 마트 정도 행사만 진행하면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 영향을 받았다. 편의점 등도 행사 규모를 줄였다.
12일 롯데제과 등 제과업계에 따르면 핼러윈 여파로 이번 행사 홍보를 자제했다.
롯데제과는 "올해 이태원 참사 후 TV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한 광고와 마케팅 활동을 중단했다"며 "이외 편의점 등 유통 채널을 통한 판매 행사는 진행했다"고 전했다.
행사 당일인 11일 CU와 GS25, 세븐일레븐 편의점 빅 3, 이마트24와 이외 군소 편의점도 모두 빼빼로데이 별도 매대를 설치하고 행사를 진행했다.
빼빼로 대형 패키지 상품 이외 초콜릿 단골 상품인 페레로 로쉐, 짱구(GS25) 등 협업 상품 몇 가지가 눈에 띄는 정도다.
일선 편의점은 "행사는 축소됐지만 빼뺴로는 많이들 사간다"고 했다.
실제 편의점 행사는 축소 운영됐지만 이번 빼빼로 매출은 늘었다. 업계 등에 따르면 CU(43.2%)와 GS25(75.9%), 세븐일레븐(60%), 이마트24(39%) 편의점 빼빼로데이 당일 직전 10일까지 사흘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한 것이다. 업계는 엔데믹 영향으로 보고 있다.
롯데제과만 보더라도 빼빼로데이 등이 있는 11월 한달 동안 통상 빼빼로 매출 60% 이상이 나오고 있다. 이런 매출 비중이지만 참사를 감안, 특수 마케팅을 포기했다.
지난달 31일 156명 사망하고 187명이 부상 당한 이태원 참사에서 대부분 10~20대가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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