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실적 발표, 주가 장중 10%대 급락,, '한국 투자자 배앓이'
월가 일부 투자등급 하향…"상승 촉매제 없어"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4-07-25 06:03:21
[소셜밸류=최성호 기자]24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분기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내자 주가가 장중 10% 넘게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낮 12시 20분 기준(미 동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10.08% 내린 221.5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한때는 214.71달러(12.85%)까지 내리기도 했다.
테슬라는 전날 증시 마감 후 월가의 예상치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의 2분기 주당순이익은 0.52달러(약 721원)로 월가의 예상치인 0.62달러를 밑돌았다.
또 투자자들이 주시한 자동차 매출총이익률은 규제 크레딧을 제외한 수치가 14.6%로 전 분기(16.4%)보다 하락했으며, 월가 예상치(16.3%)에도 못 미쳤다.
테슬라의 실적은 4개 분기 연속으로 예상치에 못 미치는 '어닝 미스'를 기록했다. 또 머스크 CEO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의 공개 시기를 종전에 예고한 '8월 8일'에서 '10월 10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인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데 대해 한국인은 "똑똑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관련 소식을 전하는 '테슬라코노믹스'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머스크는 한국인을 향해 "똑똑한 사람들"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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