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다우-S&P-나스닥 상승세 유지...반도체는 하락

테슬라 12.1% 급락 불구 엔비디아는 0.4%, AMD 1.1%, 마이크로소프트 0.5%,
아마존닷컴 0.5%, 메타 0.6%, 넷플릭스 3.1%, 구글의 알파벳이 2.1% 상승
이에 비해 애플은 0.1%, ARM이 2.4%, 코인베이스는 0.2% 하락하며 마감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1-26 06:15:58

▲미국 뉴욕증시가 25일(현지시간)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일째 사상 최고치 행진을 지속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이자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S&P500지수는 5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반도체 지수는 하락으로 마감했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2.74포인트(0.64%) 오른 38,049.13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61포인트(0.53%) 상승한 4,894.1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58포인트(0.18%) 뛴 15,510.50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1.08포인트(0.25%) 하락한 4,472.26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2.1% 급락했지만 엔비디아는 0.4%, AMD 1.1%, 마이크로소프트 0.5%, 아마존닷컴 0.5%, 메타 0.6%, 넷플릭스 3.1%, 구글의 알파벳이 2.1%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애플은 0.1%, ARM이 2.4%, 코인베이스는 0.2%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에도 강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52%포인트(5.2bp) 하락한 4.126%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66%포인트(6.6bp) 내린 4.312%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2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4포인트(0.22%) 오른 37,890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포인트(0.46%) 상승한 4,89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4포인트(0.61%) 뛴 15,576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0포인트(1.13%) 오른 4,533을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0.5% 급락했지만 엔비디아는 1.5%, AMD 1.7%, 애플 0.4%, 마이크로소프트 0.9%, 아마존닷컴 0.6%, 메타 0.9%, 넷플릭스 2.0%, 구글의 알파벳 2.6%, ARM이 3.7% 상승하고 있었다. 코인베이스는 0.4% 하락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48%포인트(4.8bp) 하락한 4.13%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58%포인트(5.8bp) 내린 4.32%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2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7.91포인트(0.47%) 오른 37,984.3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52포인트(0.57%) 상승한 4,896.0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9.97포인트(0.65%) 오른 15,581.89를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을 주시했다.

 

성장률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인플레이션은 둔화하고 있음이 뚜렷해 연착륙 기대로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3.3%로 시장이 예상한 2.0%를 웃돌았다. 4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의 4.9%보다는 낮아졌지만 경기 침체 우려를 무색게 하는 수치다. 지난해 전체 GDP 성장률도 2.5%로 견조했다.

 

4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기 대비 1.7% 올라 전 분기의 2.6% 상승보다 낮아졌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2.0%로 전 분기와 같았다.

 

이날 나온 다른 지표들은 이날 대체로 부진했다. 작년 12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과 같은 2천956억달러로 집계돼 시장의 예상치 1.5% 증가를 밑돌았다. 직전월에는 전달보다 5.5% 증가한 바 있다.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 주보다 2만5천명 늘어난 21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9만9천명을 웃도는 수치다.

 

전날 발표된 테슬라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데 이어 올해 실적도 크게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영향으로 이날 주가는 12% 하락하며 마감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에서 20% 이상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4%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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