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장관, 美기업 한국에 8천500억원 투자유치 성과
최성호 기자
choisungho119@naver.com | 2024-06-27 05:49:15
[소셜밸류=최성호 기자] 한국에 진출한 온세미컨덕터, 코닝, 퍼시피코 에너지 등 미국 3개 기업이 8천500억원(6억1천만달러) 규모의 한국 투자를 확정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26일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의 미국 워싱턴DC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온세미컨덕터는 세계 2위의 전력반도체 기업으로 작년 10월 부천 사업장 내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전용 공장을 완공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부천 공장 생산 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둔 온세미컨덕터는 부천 공장을 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제조 허브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코닝은 디스플레이, 모바일, 세라믹, 광케이블 등 첨단소재 분야의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충남 아산 코닝정밀소재 사업장에 차세대 공정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생산 설비 고도화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코닝은 지난 50년간 한국에 총 13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퍼시피코 에너지는 미국, 일본, 베트남에서 태양광 및 풍력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투자로 퍼시피코 에너지는 전남 진도 지역에 총 3.2GW(기가와트)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국 에너지 기업이 국내 해상풍력 사업 분야에 진출한 첫 사례로, 성공적 투자 이행 시 한미 청정에너지 협력의 상징이 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안덕근 장관은 "이번 투자 신고식을 통해 한국 첨단산업과 에너지 분야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변치 않는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투자가 한미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과 에너지 안보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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