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샷은 하지만 빅빅샷은 않겠다에 나스닥 3% 급등...테슬라 4.7%-애플 4.1% 상승
S&P 500 지수는 지난 2020년 5월 이후 하루 최대폭 상승
다우 932p 오르며 34000선 회복...나스닥은 13000선 회복 못해
엔비디아 3.7%, 마이크로소프트 2.9%, 메타 5.3%, 알파벳 4.2% 상승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5-05 05:46:13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증시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빅샷(0.5%p 금리인상)은 하겠지만 빅빅샷(0.75%p 금리인상)은 하지 않겠다는 발언에 일제히 급등세로 마감을 했다.
미국 증시는 4일(현지시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5%포인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급상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32.27포인트(2.81%) 오른 34,061.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4.69포인트(2.99%) 상승한 4,300.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1.10포인트(3.19%) 급등한 12,964.8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또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118.89포인트(3.90%) 급등한 3,163.79로 마감을 했다.
S&P 500 지수는 지난 2020년 5월 이후 하루 최대폭 상승이라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이날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20여 년 만의 최대폭 금리인상과 양적긴축 착수 선언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환호한 것은 연준이 더 큰 폭의 금리인상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시장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75bp(0.75%p)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95%로 예상했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75bp의 금리인상은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대상이 아니다"고 못 박았다.
그전까지 소폭 상승에 그치던 주요 지수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이 나온 직후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또 파월 의장이 일각의 경기침체 전망을 부인하면서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한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테슬라가 4.7% 급등한 것을 비롯해 애플 4.1%, 아마존닷컴 1.3%, 엔비디아 3.7%, 마이크로소프트 2.9%, 메타 5.3%, 알파벳 4.2%, 넷플릭스가 2% 각각 상승하며 마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