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6월 첫 거래일 물가급등-성장둔화 우려 일제히 하락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78% 하락한 3,759.54로 거래를 종료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6-02 05:40:04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6월의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물가급등과 성장둔화에 관한 우려로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8% 내린 7,532.9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33% 하락한 14,340.47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77% 내린 6,418.89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78% 하락한 3,759.54로 거래를 종료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5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에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었다. 즉 일부 국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가 4일 연속 상승세를 이끌지 못한 채 1.36%나 하락한 3,789.21로 거래를 종료한 바 있다.
6월 첫 거래일인 1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4월 독일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인 5.4% 하락하면서 유럽 경제 성장세 둔화에 관한 우려가 부각된 것이 하락세를 보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물가 급등으로 인해 유럽중앙은행(ECB)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심리를 눌렀다.
인베스코 어드바이저스의 크리스티나 후퍼는 블룸버그 라디오 인터뷰에서 "물가 관련 두려움이 성장에 관한 것으로 넘어갔고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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