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유가 이라크 원유 수출 확대 가능성에 WTI 69달러, 천연가스도 동반 하락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1달러(2.31%) 내린 3.843달러
WTI는 전장 대비 0.59달러(0.84%) 하락한 배럴당 69.76달러에 마쳐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5-03-01 05:53:42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이라크의 원유 수출 확대 가능성에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전환했다. 천연가스 가격도 3일 연속 하락했다.
먼저 뉴욕 유가는 이라크의 석유 수출 확대로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70.35달러 대비 0.59달러(0.84%) 하락한 배럴당 69.7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월간 기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하락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이날 4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보다 0.86달러(1.16%) 떨어진 73.18달러에 마무리됐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이날 이라크 쿠르드 지역의 원유 수출 확대 가능성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WTI 기준 국제유가는 현지시간 오전 10시께는 69.17달러까지 내려왔다. 이라크 석유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라크와 터키 송유관을 통해 쿠르드 지역의 원유를 나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라크 국영 석유 판매회사 SOMO를 통해 수출하는 하루 원유량은 18만5천배럴 정도이며 점차 늘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원유시장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오는 4월 증산 여부에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오닉스 캐피털 그룹의 해리 칠링귀리안 리서치 책임자는 "OPEC +가 4월부터 자발적으로 감산한 12만배럴의 복구(증산)를 연기한다면, 이라크의 증산은 쿼터를 초과하게 된다"면서 "(이라크가) 쿼터를 어떻게 준수할지 의문이다"고 설명했다.
프라이스퓨쳐 그룹의 수석 분석가인 필 플린은 "현재 원유 가격은 거래 범위 내에서 변동하고 있지만, OPEC+의 증산이 연기된다면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원유와 휘발유, 경유의 가격은 계절성에 따라 부활절 무렵에 강세를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3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한국시간 3월 1일 오전 5시 41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4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91달러(2.31%) 내린 3.843달러를 마크하고 있다. 앞서 28일 오전 5시 34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4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15달러(0.38%) 하락한 3.944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27일 오전 5시 4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4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44달러(3.49%) 내려간 3.986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26일 오전 5시 45에는 미국 뉴욕에서 4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17달러(2.94%) 상승한 4.099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25일 오전 5시 52분 현재 미국 뉴욕에서 4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34달러(3.25%) 하락한 3.995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22일 오전 5시 25분에는 미국 뉴욕에서 3월물 천연가스 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31달러(3.16%) 상승한 4.283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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