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러시아산에 가격 상한선 설정 움직임 속 런던에선 내리고 뉴욕에선 올라

뉴욕서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90달러(1.37%) 상승한 6.636달러 거래
런던선 1미터 톤당 33.37달러(2.64%) 하락한 1,232.88달러를 가리켜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6-29 05:34:48

▲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러시아산 가격 상한선 설정 움직임에 뉴욕에선 오른 반면 런던에서는 내리며 엇갈리고 있다. 사진은 러시아 가스공급 시설/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방이 러시아산 천연가스 가격에 상한선을 설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미국 시장과 유럽 시장에서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시간 29일 오전 5시 21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90달러(1.37%) 상승한 6.63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0만 BTU당 전장보다 0.27달러(4.22%) 상승한 6.55달러에 마감했었다.  

 

또한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한국시간 28일 오전 6시 현재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79달러(2.85%) 오른 6.460달러를 나타냈다.

 

하지만 인베스팅닷컴에서 런던 ICE선물거래소 기준으로는 한국시간 29일 오전 5시 27분 현재 전장보다 1미터 톤당 33.37달러(2.64%) 하락한 1,232.88달러를 가리키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서 런던 ICE선물거래소 기준으로 28일 오전 6시에도 전장보다 1미터 톤당 29.75달러(2.30%) 내린 1,266.25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즉 28일과 29일 뉴욕시장에서는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고 있는 반면  런던시장에서는 내림세를 보여 엇갈리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다만 전날인 27일에는 양 시장에서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즉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시간 27일 오전 8시 41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장보다 100만 BTU당 0.061달러(0.97%) 하락한 6.220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또한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같은 시간 전장보다 1미터 톤당 15.25달러(1.17%) 내린 1,286.75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한편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 성에서 26~28일(현지시간)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은 러시아산 원유에 가격 상한선 설정 방안을 모색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원유뿐 아니라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대한 가격 상한 설정도 함께 논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다나 슈피난트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천연가스 공급 가격 상한 설정을 위한 체계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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