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콘펀런스 잔칫날에 가격은 3% 이상 급락...이더리움은 5% 떨어져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4-07 05:32:40

▲ 비트코인 모형/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7일 오전 현재 일제히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지수가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그동안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은 완전하게 동조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나스닥 지수가 이날도 2% 이상 급락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 이상 급락한 54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까지 5600만원 중반대의 가격을 유지한 바 있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7일 오전 5시 20분 현재 542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같은 시간에 비트코인 시세는 5650만원 선에서 형성된 바 있다.  

 

이날 가격 하락은 최근 들어 가상화폐 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것과는 전혀 궤를 달리하는 모습이다.  

 

최근 비트코인보다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던 이더리움 역시 400만원대가 무너지며 이 시간 현재 397만원 선에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전날 같은 시간엔 425만원 선에서 거래된 바 있다. 이는 전전날 같은 시간 429만원에 비해서는 물론 최근 흐름과도 완전히 대비되는 모습이다.  

 

이날은 비트코인 급락세의 영향을 받아서 이더리움은 5% 이상 급락한 모습이다. 

 

국내 두번째 규모 가상화폐거래소인 빗썸에서도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5434만원, 이더리움은 397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같은 시간대 비트코인은 5650만원대, 이더리움은 425만원에서 거래된 바 있다.

 

국내 대표 가상화폐인 위믹스는 이 시간 현재 빗썸에서 5500원에서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5495원에 거래된 것에 비해 되레 가격이 오른 셈이다.

 

페이코인은 이 시간 현재 빗썸에서 900원에 매매가 형성돼 전날 같은 시간대 970원에 비하면 상당히 밀린 모습이다. 페이코인은 지난 4일 같은 시간 1029원에 거래된 바 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뉴욕 월가의 '돌진하는 황소상'을 본뜬 비트코인 황소상이 세워져 관심을 모은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시간) 마이애미가 '비트코인 2022 콘퍼런스' 행사를 시작하면서 개막 이벤트로 이 황소상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마이애미 불'로 명명된 무게 3000 파운드(1.36t)짜리 이 동상은 레이저 눈을 가진 로봇 황소 모양으로 제작됐다. 

 

레이저 눈은 비트코인 업계에서 가격 상승을 의미하는 뜻으로 사용된다. 마이애미 비트코인 콘퍼런스는 오는 9일까지 진행하며 주최 측은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와 투자자 등 2만5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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