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러시아 감산 소식에 유가 강세 WTI 80달러 육박...천연가스도 급등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3-02-11 05:48:28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시에 상승했다. 이날 유가도 오름폭이 큰 편이었고 천연가스는 이틀 연속 오른 시세다.
먼저 유가는 러시아의 다음달 감산 예고의 여파로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66달러(2.1%) 오른 79.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도 한국시간 11일 오전 5시 42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이 전일보다 1.99달러(2.36%) 상승한 배럴당 86.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주 WTI는 8.6%, 브렌트유는 8.1% 각각 상승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러시아가 자국산 석유제품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가격상한제에 맞서 3월부터 하루 50만 배럴씩 석유 생산을 줄인다고 발표한 것이 유가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이날 자국 뉴스통신사에 "가격상한제를 직·간접적으로 따르는 모든 이에게 석유를 판매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러시아의 감산이 예상 가능한 조치라는 점에서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CIBC 프라이빗웰스의 선임 에너지 트레이더인 레베카 배빈은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는 올해 러시아산 원유 생산이 하루 70만∼90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이미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보다 중국의 수요 회복이 유가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 시간 11일 오전 5시 36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7달러(5.23%) 급등한 2.55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10일 오전 5시 15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4달러(2.67%) 상승한 2.460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9일 오전 5시 17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80달러(6.97%) 급락한 2.404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는 최근 시세로 비교할 때 최저치에 해당된다.
8일 오전 5시 36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33달러(5.41%) 상승한 2.590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7일 오전 5시 16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4달러(2.66%) 상승한 2.474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4일 오전 5시 14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8달러(1.95%) 하락한 2.408달러를 기록하며 3일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었다. 3일 오전 5시 22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9달러(0.36%) 하락한 2.459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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