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발 러시아 위기 확산에 국제유가 소폭 오르고 천연가스 가격은 이틀째 강세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11-16 06:20:10

▲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국제유가가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의 한 원유 펌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국제유가는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이틀 연속 중폭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향후 원유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5달러(1.22%) 오른 배럴당 86.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오전 6시 10분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이 전날보다 0.53달러(0.57%) 상승한 배럴당 93.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IEA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서방의 대러시아 원유 수출 제재로 러시아의 원유 수출이 하루 100만 배럴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IEA에 따르면 러시아의 유럽연합(EU)으로의 원유 수출은 10월에 하루 150만 배럴에 달했다. 하지만 오는 12월 5일부터 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금지되면 하루 110만 배럴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IEA는 러시아가 세계 다른 지역으로 얼마나 많은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에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희생됐다는 소식에 위험자산이 한때 출렁였다.

 

폴란드 라디오방송 ZET는 이날 경로를 벗어난 미사일 2발이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마을 프르제워도우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미 정보당국 고위관계자가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에 넘어가 2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점은 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09달러(3.47%) 하락한 배럴당 85.87달러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또한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도 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 50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이 전날보다 3.32달러(3.46%) 하락한 배럴당 92.67달러에 거래됐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시간 16일 오전 6시 17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211달러(3.56%) 상승한 6.1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인 15일 오전 6시 09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79달러(3.04%) 상승한 6.058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12일 오전 5시 38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325달러(5.21%) 급락한 5.914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11일 오전 6시 28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285달러(4.86%) 급등한 6.150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하루 만에 6달러를 회복했다.

 

지난 10일 오전 5시 24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223달러(3.63%) 하락한 5.915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100만 BTU당 6달러 선이 깨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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