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재명,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패자는 없었다...화합과 위로의 말 전해
윤석열 당선인, 이재명-심상정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재명 후보 "축하의 인사 드린다" "통합과 화합의 시대 열어주실 것" 부탁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3-10 05:29:38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이재명 대선 후보는 막판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으나 결과가 확인되자 서로 상대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깨끗한 모습을 보였다. 두 후보는 국민화합을 당부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오늘 이 결과는 저와 국민의힘, 안철수 대표와 함께한 국민의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경쟁자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향해 "두 분께도 감사드리고,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우리 모두 함께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제 우리의 경쟁은 일단 끝났다"며 "모두 힘을 합쳐서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날 대선 패배에 대해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당선인께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여전히 우리 국민을 믿는다. 우리 국민은 위대했다"면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높은 투표율로 높은 민주 의식을 보여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있는 한 대한민국은 계속 전진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