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가격, 러시아산 제재에도 비수기 수요 감소로 일제히 하락세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6-30 05:27:55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방이 러시아산 천연가스 가격에 상한선을 설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미국 시장과 유럽 시장에서 나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북반구가 하절기에 접어들면서 가스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스는 난방 수요에 많이 쓰이는데 계절적으로 비수기에 접어든 것이다.
한국시간 30일 오전 5시 20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6달러(1.92%) 하락한 6.44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비슷한 시간 인베스팅닷컴에서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90달러(1.37%) 상승한 6.636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또한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한국시간 28일 오전 6시 현재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79달러(2.85%) 오른 6.460달러를 나타냈다.
인베스팅닷컴에서 런던 ICE선물거래소 기준으로는 한국시간 30일 오전 5시 23분 현재 전장보다 1미터 톤당 42.13달러(3.41%) 하락한 119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29일 오전 5시 27분에는 전장보다 1미터 톤당 33.37달러(2.64%) 하락한 1,232.88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인베스팅닷컴에서 런던 ICE선물거래소 기준으로 28일 오전 6시에도 전장보다 1미터 톤당 29.75달러(2.30%) 내린 1,266.25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한편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 성에서 26~28일(현지시간)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은 러시아산 원유에 가격 상한선 설정 방안을 모색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원유뿐 아니라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대한 가격 상한 설정도 함께 논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다나 슈피난트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천연가스 공급 가격 상한 설정을 위한 체계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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