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6.6% 급등 100만 BTU 2달러 돌파, 유가는 중동긴장 완화에 하락 WTI 82달러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7달러(6.6%) 급등한 2.050달러를 마크
WTI는 전장보다 1.22달러(1.45%) 하락한 배럴당 82.63달러에 거래를 마쳐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4-30 05:26:56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9일(현지시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누그러질 가능성에 국제 유가는 큰 폭 하락한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큰 폭 상승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먼저 뉴욕 유가는 가자 지구의 휴전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에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이 크게 누그러지면서 유가는 1% 이상 내렸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22달러(1.45%) 하락한 배럴당 82.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30일 오전 5시 33분 현재 7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0.93달러(1.05%) 하락한 배럴당 87.28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 원유시장은 중동 가자 지역의 갈등이 휴전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중동 지역의 파트너들과 만나며 이 과정에서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동 순방 일정을 시작한 블링컨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이 합의 측면에서 함께 진행해 온 작업이 잠재적으로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과 관련해 이스라엘 측 협상안이 "대단히 관대하다"며 하마스가 이를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에 유가는 장중 1% 이상 급락했다. 게다가 캐나다의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확장 소식도 주목을 받았다. 5월 1일부터 가동될 예정인 이 파이프라인은 하루 59만배럴의 원유를 추가 운송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 급등세로 돌아섰다. 한국시간 30일 오전 5시 29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7달러(6.60%) 급등한 2.050달러를 마크하고 있다.
이에 앞서 27일 오전 4시 21분에는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0달러(3.02%) 하락한 1.926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26일 오전 4시 26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5달러(0.25%) 하락한 1.974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앞서 25일 오전 4시 44분에는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8달러(6. 11%) 급락한 1.966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24일 오전 4시 30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2달러(2.52%) 오른 2.117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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