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전일과 비슷한 100만 BTU 2.8달러...유가는 산유국 회의에 실망 큰 폭 하락

WTI 배럴당 75.96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1.90달러(2.4%) 하락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과 같은 2.804달러를 기록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3-12-01 06:10:59

▲미국 뉴욕에서 3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큰 폭 하락하고 천연가스 가격은 전일과 같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사진은 미국 원유 저장 시설/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1월 3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결과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큰 폭 하락했다. 또한 천연가스 가격은 전일과 같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먼저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결과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75.96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1.90달러(2.4%) 하락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02달러(2.4%) 내린 배럴당 80.8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이날 장관회의를 열고 내년 1분기 하루 220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미 실행 중인 감산량을 제외한 추가 감산 규모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자발적 계획인 탓에 실제 감산량이 발표치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에너지컨설팅 업체인 팩트 글로벌 에너지(FGE)의 제임스 데이비스 연구원은 "지금까지 나온 소식만 보면 올해 4분기 계획한 생산량 대비 하루 60만∼70만 배럴을 서류상 감산하는 정도로 보인다"라며 "실제 감산량은 올해 4분기 대비해 많아야 50만 배럴 정도 수준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 전날과 똑같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시간 12월 1일 오전 5시 59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024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과 같은 2.8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0일 오전 5시 21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024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1달러(1.45%) 하락한 2.796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29일 오전 5시 7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024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46달러(4.96%) 하락한 2.80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28일 오전 5시 4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2024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61달러(2.03%) 하락한 2.938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지난 25일 오전 5시 44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32달러(1.10%) 떨어진 2.865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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