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유가, 경기 침체 우려 가시자 큰 폭 상승...천연가스도 동반 상승세

WTI, 전장보다 1.82달러(2.55%) 오른 배럴당 73.16달러에 거래
천연가스, 100만 BTU당 0.10달러(4.73%) 상승한 2.23달러 기록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3-05-09 05:22:01

▲미국 뉴욕에서 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이틀 연속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LA에 있는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는 전 거래일에 이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천연가스 가격은 전 거래일 소폭의 상승세에서 이날은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먼저 유가는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2% 이상 올랐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2달러(2.55%) 오른 배럴당 73.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틀간 상승률은 6.71%에 달한다. 이날 종가는 지난 5월 1일 이후 최고치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9일 오전 5시 33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이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1달러(1.74%) 상승한 76.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가는 지난주 후반 발표된 미국의 4월 고용 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크게 후퇴했다.

 

미국의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5만3천명으로 집계돼 시장이 예상한 18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도 3.4%로 전달의 3.5%에서 하락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원유 소비에 대한 기대가 살아났다. CMC마켓츠의 티나 텅은 "유가 반등은 지난주 금요일 미국의 고용 보고서가 임박한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하면서 월가 에너지주가 반등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지역은행들의 주가 반등도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하는 데 일조했다.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지역 은행주들의 랠리가 "침체 우려를 크게 후퇴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은행들을 둘러싼 우려가 잦아들면서, 원유시장이 아주 조금씩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침체를 가져와 원유 수요에 타격을 줄 은행 위기를 전보다 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 시간 9일 오전 5시 3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1달러(4.73%) 상승한 2.23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앞서 6일 오전 오전 4시 45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3달러(0.62%) 오른 2.114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 5일 오전 4시 26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79달러(3.64%) 내린 2.091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4일 오전 4시 35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9달러(2.21%) 하락한 2.165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3일 오전 4시 28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2달러(4.40%) 하락한 2.216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2일 오전 4시 37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6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96달러(3.98%) 하락한 2.314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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