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 3일 만에 상승 반전, 국제유가는 금리 불확실성에 하락 WTI 70달러 턱걸이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48달러(4.60%) 상승한 3.362달러
WTI는 전장 대비 0.63달러(0.89%) 떨어진 배럴당 70.08달러에 마쳐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12-18 05:51:59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3거래일 만에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이며 WTI가 배럴당 70달러에 턱걸이 했지만 천연가스 가격은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먼저 뉴욕 유가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통화정책 결정 발표를 하루 앞두고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63달러(0.89%) 떨어진 배럴당 70.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 유가는 장 초반 잠깐을 제외하고 내내 하락세를 나타냈다. WTI는 한때 2% 넘게 급락하기도 하다가 낙폭을 상당 부분 축소했다.
이날 연준은 이틀 일정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정책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추가 인하될 것으로 거의 확실시되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신호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큰 상황이다.
금융정보업체 LSEG의 안 팜 분석가는 "25bp 인하는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기 때문에 (FOMC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면 시장을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1월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80% 안팎으로 반영하고 있다. 연속 금리 인하는 이달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훨씬 우세하다는 얘기다.
미국의 소비 관련 지표가 호조를 나타냈지만 유가를 상승세로 돌려세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0.5%)를 웃돈 결과로, 전월 수치는 0.4% 증가에서 0.5%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시간 18일 오전 5시 40분 현재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48달러(4.60%) 상승한 3.36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4시 43분 현재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64달러(1.95%) 내린 3.216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14일 오전 5시 37분에는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76달러(5.09%) 급락한 3.279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13일 오전 5시 40분 현재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82달러(2.43%) 상승한 3.460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12일 오전 5시 32분에는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98달러(6.26%) 급등한 3.361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11일 오전 5시 47분 현재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06달러(0.19%) 상승한 3.188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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