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미국 뉴욕증시, FOMC 앞두고 견조한 상승...나스닥 0.7% 다우 0.5% 올라
엔비디아 2.2%, AMD 2.3%, 애플 0.7%, 마이크로소프트 0.8%,
아마존닷컴 1.0%, 메타 2.7%, 코인베이스 1.1%, 넷플릭스 0.6% 상승
이에 비해 테슬라 1.1%, 알파벳 0.5%, ARM이 0.2% 하락하며 마감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3-12-13 06:15:10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무난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미국 국채금리가 오후 들어 혼조세로 돌아선 가운데 비교적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12일(미국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01포인트(0.48%) 오른 36,577.94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1.26포인트(0.46%) 오른 4,643.70을,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0.91포인트(0.70%) 오른 14,533.40을 가리키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7.80포인트(0.71%) 상승한 3,930.18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2.2% 상승한 것을 비롯해 AMD 2.3%, 애플 0.7%, 마이크로소프트 0.8%, 아마존닷컴 1.0%, 메타 2.7%, 코인베이스가 1.1%, 넷플릭스가 0.6%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가 1.1%, 구글의 알파벳이 0.5%, ARM이 0.2%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오후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로 돌아섰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33%포인트(3.3bp) 하락한 4.206%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02%포인트(0.2bp) 오른 4.729%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2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포인트(0.28%) 오른 36,507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6포인트(0.14%) 오른 4,628을,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3포인트(0.30%) 오른 14,475를 가리키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2포인트(0.57%) 상승한 3924를 나타내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2% 상승한 것을 비롯해 AMD 3.5%, 애플 0.05%, 마이크로소프트 0.1%, 아마존닷컴 0.3%, 메타 1.2%, 코인베이스가 1.1%, 넷플릭스가 0.4%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테슬라가 1.5%, 구글의 알파벳이 0.5%, ARM이 0.07%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었다.
이날 오전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세다. 10년물이 전날보다 0.021%포인트(2.1bp) 하락한 4.218%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15%포인트(1.5bp) 내린 4.712%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95포인트(0.20%) 오른 36,476.88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81포인트(0.02%) 내린 4,612.63, 나스닥 지수는 6.68포인트(0.05%) 오른 14,439.16을 가리켰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11월 CPI는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무난한 물가 흐름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1%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치다. 전월과 비교하면 0.1%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는 전달과 같은 수준이었으나 오차는 크지 않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11월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4.0%,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 앞서 10월 근원 CPI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4.0%,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한 바 있다.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만큼의 상승률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무난한 CPI 결과를 받아 든 시장은 내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는 분위기다.
11월 CPI가 시장 예상과 차이가 없었던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기준금리 결정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근원 CPI의 연간 상승률이 여전히 연준의 물가 목표치와 괴리가 있어 연준이 금리인하 시기를 앞당기긴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샌더스 모리스 해리스의 조지 볼 회장은 "11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4%를 유지했다"며 "이는 연준의 물가 목표치 2%와 괴리가 여전히 크기 때문에 연준은 고금리 여건을 더 오래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치의 올루 소놀라 미국 경제 헤드도 "11월 CPI 지표는 연준이 2024년 3월 초에 금리인하를 하는 것이 시기상조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할 명분이 된다"며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 가속화는 연준이 보고 싶어 하는 지속적인 하락 경로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이코노미스트도 "전체적으로 이번 보고서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강해 조만간 금리 인하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할 수 없다는 연준의 최근 발언을 거의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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