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배럴당 120달러 향해 가고 있어...메모리얼 데이-상하이 봉쇄 해제 기대감

WTI, 전장보다 배럴당 2.10달러(1.82%) 상승한 117.17달러
브렌트유도 배럴당 2.14달러(1.85%) 오른 117.70달러 거래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5-31 05:10:00

▲ 국제 유가가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며 배럴당 120달러를 향해 가고 있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의 한 원유 펌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국제 유가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 유가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메모리얼 데이로 연휴를 맞은 가운데 휘발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에 강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중국 상하이시가 다음달부터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조치를 완화해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한국 시간 31일 오전 5시 02분 현재 전장보다 배럴당 2.10달러(1.82%) 상승한 117.17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WTI가 이번주에도 상승해 6주 연속 강세를 보일지 관심사로 떠오른다.  

 

최근 국제 유가는 한 번에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기보다는 실수요 추세를 반영해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올랐는데, 이날 상승세는 이 같은 추세와 궤를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WTI 가격은 4.79달러(4.34%) 상승해 5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해당 기간 유가는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13달러(12.74%)나 올랐다.  

 

국제 유가가 5주 연속 오른 것은 지난 2월 11일로 끝난 주간 이후 가장 오랫동안 오른 것이다. 당시에는 유가가 8주 연속 올라 인플레이션 우려를 크게 높인 바 있다.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 역시 31일 같은 시간 전장보다 배럴당 2.14달러(1.85%) 오른 117.7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WTI의 최근 52주 최고가는 배럴당 130.50달러이며 브렌트유의 52주 최고가는 139.13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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