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현지 개발자들과 접점 확대하며 '외부 기술혁신' 보폭 넓혀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10-17 05:10:12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IT기술의 브레인들이 집결해 있는 미국에서 개발자들과 접점을 확대하며 기술 혁신의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리더(임원)급 외부 인재들과의 교류를 위해 IT 업계의 미래 혁신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테크포럼(Tech Forum) 2022’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에서 박사급 인재 대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이번 포럼은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있는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amsung Research America)에서 진행됐다. 이번 삼성전자 테크 포럼 2022에는 미국 현지의 리더급 개발자와 디자이너 그리고 삼성전자 경영진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에서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노태문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 사장,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 사장 및 사업부 개발 임원 등 경영진과 연구 임원이 대거 참여해 참석자들에게 회사의 비전과 사업에 대해 공유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최근 화두가 되는 △서비스 기술 △친환경 가전 △스마트싱스(SmartThings) △네트워크 가상기술 등에 대해 삼성전자의 관련 분야 임원으로부터 강연을 듣고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종희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각자의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 모델을 만들어 내는 인재들과의 만남은 항상 기대된다”며 “삼성전자도 제품 간 시너지를 높여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디바이스 플랫폼 확장, 멀티 디바이스 경험 혁신 등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이어 “삼성전자를 다양한 인재들이 혁신을 이끌고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를 창조할 기회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이 ‘삼성전자 R&D의 미래’라는 주제로, MX 사업부 서비스사업팀 이원진 사장이 ‘서비스의 전략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삼성전자의 미래 성장동력 청사진을 제시하고 커리어 성장 기회를 전달하는 강연을 했다.
또한 영상디스플레이(VD), MX, 생활가전, 네트워크 등 각 사업부의 임원들이 삼성전자의 전략 방향성과 향후 로드맵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포럼의 한 참석자는 “삼성전자의 서비스 전략과 중장기 R&D 비전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삼성전자가 주요 사업 분야에서 혁신적 리더가 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12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모스콘 센터(Moscone Center)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22’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열린 SDC 2022에는 1000여 명의 개발자·파트너·미디어가 참석해 성황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기가 더욱더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사용자의 상황과 의도에 맞게 맞춤화된 경험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스마트싱스 △빅스비(Bixby)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 등 다양한 혁신 기술과 플랫폼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또한 창의적인 개발자, 파트너들과 협력해 고객의 삶을 혁신할 것을 약속했다.
그런가 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28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111 포웰 스트리트(Powell Street)에 갤럭시 체험관을 운영한다.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는 전 세계 개발자, 파트너, 소비자들은 이 체험관에서 △갤럭시 Z 폴드4 △갤럭시 Z 플립4 △갤럭시 워치5 시리즈 △갤럭시 버즈2 프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TV·가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을 체험할 수 있으며, 차세대 갤럭시 소프트웨어 원 UI 5(One UI 5)도 경험할 수 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