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장 막판 매수세 살아나며 나스닥 등 3대지수 모두 오르며 마감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11-19 06:03:02

▲ 미국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장 막판에 매수세가 살아나며 회복세를 보였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장 막판에 매수세가 살아나며 3대 지수 중 다우지수와 S&P가 중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나스닥 지수는 아주 작은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의 최근 발언을 소화하며 지수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9.37포인트(0.59%) 오른 33,745.69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8.78포인트(0.48%) 상승한 3,965.3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1포인트(0.01%) 상승한 11,146.06을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또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4.93포인트(0.18%) 상승한 2,724.03으로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6%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가 1.7%, 아마존닷컴이 0.7%, 마이크로소프트가 0.1%, AMD가 0.4%, 넷플릭스가 2.4%, 구글의 알파벳이 0.9% 하락하며 마감했다. 다만 애플은 0.3%, 메타는 0.5% 상승하며 마감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시간이 갈수록 강한 오름세로 전환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2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45%포인트(4.5bp) 상승한 3.818%를 기록하고 있다. 2년물은 전날보다 0.064%포인트(6.4bp) 오른 4.518%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 0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4.00포인트(0.25%) 오른 33,63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4포인트(0.12%) 상승한 3,95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포인트(0.25%) 떨어진 11,116을 나타냈다. 또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7포인트(0.25%) 하락한 2,711을 기록했다.

 

이날 현지시간 오전 11시 현재 미국 국채금리는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10년물이 전날보다 0.019%포인트(1.9bp) 상승한 3.792%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장보다 0.007%포인트(0.7bp) 상승한 4.461%를 기록했다.

 

앞서 오전 10시 1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00포인트(0.26%) 오른 33,633.3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7.61포인트(0.19%) 상승한 3,954.17을, 나스닥지수는 2.88포인트(0.03%) 떨어진 11,142.08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 증권시장은 연준 당국자들의 긴축 관련 발언, 기업 실적 등을 소화하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연준의 방향 전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졌으나, 연준 당국자들의 최근 발언으로 이 같은 기대가 줄어들었다. 전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충분히 제약적인 금리 수준을 5%~7%로 시사하면서 시장의 불안을 부추겼다.

 

불러드 총재는 지금까지의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에 제한적인 영향만을 미쳤다며 아직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이 아니라고 말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이날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것은 여전히 현재의 급선무이며,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언급해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역설했다. 콜린스 총재는 더 큰 경기 하강 위험에도 실업률을 완만히 상승시켜 노동 시장과 물가 안정 사이의 균형을 다시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연준의 향후 행보에 대한 전망이 계속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틀리 풀 에셋 매니지먼트의 셸비 맥파딘 투자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연준이 경제가 충분히 냉각됐다고 판단하지 않고 있다고 믿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의 반응과 관련해 "안도 랠리에 대한 갈증과 (연준과의) 줄다리기가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결국 (시장의 향후 방향은) 인플레이션이 강화되는 것이 아니라 더 느려지는 기간에 달렸으며 연준이 다음에 무엇을 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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