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미 FOMC 눈치 보며 에너지-원자재주 중심으로 소폭 올라
미국의 여름 드라이빙 시즌이 시작되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유럽 주요국 증시 에너지주와 원자재주 가장 많이 올라
미 FOMC 의사록에서 통화정책과 관련해 어떤 방향이 제시될지 촉각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5-26 05:07:36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전날 스냅이라는 암초를 만나 하락했던 유럽 주요국 증시가 25일(현지시간)에는 소폭 올랐다.
전날인 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동영상 기반 소셜미디어 서비스인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의 주가가 미국 증시 개장 이후 40%가량 폭락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크게 악화된 바 있다.
이에 비해 25일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눈치보기를 하며 소폭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1% 오른 7,522.75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63% 상승한 14,007.93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73% 오른 6,298.64를 기록했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81% 높은 3,677.10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26일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에너지와 원자재 주식이 가장 많이 올랐다. 유가는 공급은 여유롭지 않은데, 미국의 여름 드라이빙 시즌이 시작되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데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투자자들은 곧 공개될 미 FOMC 의사록에서 통화정책과 관련해 어떤 방향이 제시될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그리브스 랜즈다운의 투자 분석과 리서치 대표인 엠마 월은 "우크라이나 전쟁, 물가 상승, 이에 따른 중앙은행 반응들이 주식시장에 위험을 높이고 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리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변동성은 계속될 것이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것이 흐름을 헤쳐나갈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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