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유가, 4일 만에 상승 WTI 배럴당 76달러...천연가스는 3일 연속 하락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달러화 가치도 하락
WTI, 0.96달러(1.27%) 오른 배럴당 76.68달러에 거래
천연가스, 100만 BTU당 0.1달러(4%) 하락한 2.43달러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3-03-11 05:35:58

▲ 미국 뉴욕에서 10일(현지시간) 4일 만에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천연가스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 미들랜드 지역의 원유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국제 유가는 3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에 비해 천연가스 가격은 3일 연속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먼저 유가는 고용이 전달보다 둔화하고 실업률이 오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더 큰 폭의 금리 인상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96달러(1.27%) 오른 배럴당 76.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으나 이번 주 들어 유가는 3.77% 하락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11일 오전 5시 18분 현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이 전 거래일보다 1.02달러(1.25%) 상승한 배럴당 82.61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의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실업률이 오르고, 임금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우려가 다소 줄어들었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31만1천 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2만5천 명 증가를 웃돌았다. 1월 수치는 50만4천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2월 실업률은 3.6%로 집계돼 5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월치(3.4%)에서 소폭 상승했다. 시장의 예상치인 3.4%도 웃돌았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24% 올랐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4.62% 상승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0.4%와 4.8% 상승을 모두 밑돈 것이다.

 

연준의 긴축 우려에 오름세를 보여왔던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달러화 가치도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0.87% 하락한 104.569 근방에서 움직였다. 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이 3월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40% 수준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 시간 11일 오전 5시 17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4달러(4.09%) 하락한 2.439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5시 48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46달러(1.80%) 하락한 2.505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5시 25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04달러(3.87%) 하락한 2.583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지난 8일 오전 5시 38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89달러(3.46%) 상승한 2.661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7일 오전 5시 13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405달러(13.46%) 급락한  2.604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4일 오전 5시 26분에는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3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242달러(8.75%) 급등한 3.007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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