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큰 폭 상승에 나스닥-반도체 급락...다우 급등 S&P 보합
테슬라 1.8%, 엔비디아 3.1%, 아마존닷컴 0.9%, 메타 2.6%,
애플 0.2%, 마이크로소프트 0.7%, AMD 3.0%, 알파벳이 2.4%,
코인베이스 2.0%, 넷플릭스가 1.2%, ARM이 1.9% 하락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3-12-01 05:07:27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나스닥과 반도체 지수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다우 지수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큰 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1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3포인트(1.00%) 상승한 35,783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포인트(0.08%) 하락한 4,54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4포인트(0.73%) 하락한 14,153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50포인트(1.34%) 하락한 3,703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8%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3.1%, 아마존닷컴 0.9%, 메타 2.6%, 애플 0.2%, 마이크로소프트 0.7%, AMD 3.0%, 구글의 알파벳이 2.4%, 코인베이스 2.0%, 넷플릭스가 1.2%, ARM이 1.9%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8분 현재 10년물이 전장보다 0.082%포인트(8.2bp) 상승한 4.353%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장보다 0.063%포인트(6.3bp) 오른 4.711%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3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1포인트(0.88%) 상승한 35,741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포인트(0.10%) 하락한 4,54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4포인트(0.73%) 하락한 14,154를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42포인트(1.14%) 하락한 3,709를 기록하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7%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2.9%, 아마존닷컴 0.6%, 메타 2.8%, 애플 0.5%, 마이크로소프트 0.4%, AMD 2.8%, 구글의 알파벳이 2.2%, 코인베이스 4.4%, 넷플릭스가 0.8%, ARM이 0.8% 하락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로 전환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19분 현재 10년물이 전장보다 0.053%포인트(5.3bp) 상승한 4.324%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장보다 0.049%포인트(4.9bp) 오른 4.697%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8.29포인트(0.84%) 상승한 35,728.7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3포인트(0.08%) 오른 4,554.3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6.69포인트(0.26%) 하락한 14,221.80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연준 선호 물가 지표와 연준 당국자 발언 등을 주시하고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는 시장의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다. 미국의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올라 시장의 예상치와 같았다. 이날 수치는 전달의 3.7%에서 둔화한 것이다. 전월 대비로도 0.2% 올라 전달의 0.3%에서 둔화했을 뿐만 아니라 시장의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도 전년 같은 달 대비 3.0% 상승해 전달의 3.4% 상승에서 둔화했다.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연준의 올해 금리 인상은 물 건너갔다는 전망이 더욱 강화됐다. 여기에 연준이 내년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다만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낮아졌다.
연준 당국자들의 완화적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정책이 상당히 제약적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제약적 기조를 한동안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토론을 주시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다음날 애틀랜타 스펠만 컬리지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각각 대담과 패널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주간 실업 지표는 이전보다 증가해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7천명 증가한 21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으나 이것이 연준을 만족시킬 만한 수준인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글로벌 전략가는 "오늘 아침 PCE 수치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것이 연준이 최종 승리를 선언할 정도로 충분한 수준인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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