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혼조 속에 나스닥-S&P-다우 견실한 상승...반도체는 하락

엔비디아 2.1%, 마이크로소프트 2.1%, 메타 3.8%, 애플 0.5%,
아마존닷컴 1.9%, 구글의 알파벳이 1.1% 상승...이에 비해 테슬라는 0.2%,
AMD 0.2%, 코인베이스 0.6%, 넷플릭스 0.3%, ARM이 1.2% 하락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1-11 05:21:19

▲미국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관망세 속에서도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뉴욕증시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뉴욕증시는 다음날 나오는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상승하고 있다. 3대 지수가 모두 오르는 가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다만 반도체 지수는 조정을 거치고 있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1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2포인트(0.51%) 오른 37,717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포인트(0.63%) 오른 4,78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4포인트(0.84%) 상승한 14,982를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1포인트(0.27%) 하락한 4,053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2.1%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2.1%, 메타 3.8%, 애플 0.5%, 아마존닷컴 1.9%, 구글의 알파벳이 1.1%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0.2%, AMD 0.2%, 코인베이스 0.6%, 넷플릭스 0.3%, ARM이 1.2%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에도 혼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09분 현재 10년물이 0.007%포인트(0.7bp) 상승한 4.024%를 기록하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최근 4% 근방에서 거의 움직임이 없는 모습이다. 또한 2년물은 0.009%포인트(0.9bp) 하락한 4.364%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4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포인트(0.12%) 오른 37,569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포인트(0.22%) 오른 4,76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6포인트(0.38%) 상승한 14,914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6포인트(0.65%) 하락한 4,038을 가리키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2.0%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1.4%, 메타 3.2%, 아마존닷컴 1.0%, 구글의 알파벳이 0.4%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0.7%, AMD 0.8%, 애플 0.4%, 코인베이스 0.7%, 넷플릭스 1.4%, ARM이 2.0% 하락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혼조세를 기록하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29분 현재 10년물이 0.002%포인트(0.2bp) 상승한 4.019%를 기록하고 있었다. 10년물 금리는 최근 4% 근방에서 거의 움직임이 없는 모습이다. 또한 2년물은 0.017%포인트(1.7bp) 하락한 4.356%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1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1포인트(0.04%) 오른 37,539.1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4포인트(0.08%) 오른 4,760.1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25포인트(0.06%) 상승한 14,865.96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오는 11일 나오는 12월 CPI에 대한 관망세에 좁은 폭에서 움직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헤드라인 CPI는 전년대비 3.2%로 전달의 3.1%를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했고, 근원 CPI는 3.8%로 전달의 4.0%에서 소폭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의 예상대로 나온다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관망세는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올해 두 번째 회의인 3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말 금리 전망치는 3.75%~4.00%로 현재의 5.25%~5.5%와 비교해 1.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0.25%포인트씩 금리를 내릴 경우 6회 인하해야 도달할 수 있는 금리다.

 

연초 이후 약세를 보였던 기술주가 반등하는 가운데, 애플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또다시 나와서 관심을 끈다. 레드번 애틀란틱 에쿼티스는 이날 애플에 대한 투자 등급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내렸다. 올해 들어서만 바클레이즈, 파이퍼샌들러에 이어 세 번째 투자 의견 하향 소식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에 나올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도 주시하고 있다. 금요일에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유나이티드헬스, 델타 항공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4분기 주당순이익은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개 분기 연속으로 순이익이 증가하는 것이다.

 

가상화폐 관련주들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동반 약세를 보였다.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셜미디어(SNS) 공식 계정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됐다는 가짜뉴스가 한때 게시돼 혼란을 야기했다. SEC는 "계정이 해킹됐다"며 곧바로 승인 사실을 부인하고 이를 삭제했다.

 

아마존 주가는 프라임비디오와 MGM스튜디오 사업부 직원 수백명을 감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가량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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