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0도까지 오르며 영동지역 양간지풍에 산불 위험 최고조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영동지역에서는 순간적으로 태풍급 강풍
작은 불씨에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불씨 관리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좋음'∼'보통' 수준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4-10 05:16:31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일요일인 10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한 바람이 불어 강원 영동과 동해안 지역은 산불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강원 영동과 동해안 지역은 양간지풍이 절정을 이룰 것이라는 예보다. 양간지풍은 양양과 간성 사이에서 부는 바람이라는 의미다. 양양과 강릉 사이에서 부는 바람이라는 뜻에서 양강지풍이라고도 불린다.
보통 봄철 이동성 고기압에 의해 영서지방에서 영동지방으로 부는 서풍을 말하며 고온 건조한 강풍을 동반한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영동지역에서는 순간적으로 태풍급 강풍이 불 수 있다는 예보다.
임보영 기상청 예보관은 "우리나라 남쪽에 고기압, 북쪽에 저기압이 위치하면서 큰 기압차로 인해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었다"며 "강한 바람은 10일 낮까지 지속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작은 불씨에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불씨 관리를 당부했다.
오늘 남부지방과 제주는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대전 11도, 대구 12도, 광주 11도 등 전국이 6∼19도 사이 분포를 나타내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대전 26도, 광주 26도, 대구 27도, 부산 21도 등 19∼30도로 예보돼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벌어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내륙과 충청 내륙, 강원, 전라 동부, 경상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서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중부 해상에는 바람이 순간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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