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 유가-천연가스, 미국 수출 증가로 재고 감소 소식에 동반 상승세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13달러(3.42%) 상승한 3.421달러
WTI는 전장 대비 0.50달러(0.71%) 높아진 배럴당 70.58달러에 마쳐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12-19 06:02:19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18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특히 미국의 원유 수출이 늘어나면서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다만 내년에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이겠다는 연준의 발표가 있은 후 상승폭은 제한됐다.
먼저 뉴욕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수출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부담감에 장중 오름폭은 상당 부분 축소됐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50달러(0.71%) 높아진 배럴당 70.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내년 인하 횟수는 종전 4회에서 2회로 축소해 시사했다. 이른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인하'가 단행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앞서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3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93만4천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원유 재고는 4주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S&P 글로벌 커머디티 인사이트의 설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8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미국의 원유 수출은 하루 489만5천배럴로 전주 대비 179만6천배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지난 7월 마지막째 주 이후 최고치다.
프라이스퓨쳐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분석가는 "수요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시장은 몇 주 전에 보았던 모든 부정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의 생산 할당량을 준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최근 주요 유전에서 완료된 수리는 현재의 원유 생산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기술적 역량을 개선한다"면서도 "카자흐스탄은 OPEC+ 협정과 제시된 보상 계획에 따라 2025년에 원유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2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한국시간 19일 오전 5시 25분 현재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13달러(3.42%) 상승한 3.421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18일 오전 5시 40분에는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48달러(4.60%) 상승한 3.362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17일 오전 4시 43분 현재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64달러(1.95%) 내린 3.216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앞서 14일 오전 5시 37분에는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76달러(5.09%) 급락한 3.279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13일 오전 5시 40분 현재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82달러(2.43%) 상승한 3.460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12일 오전 5시 32분에는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98달러(6.26%) 급등한 3.361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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