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미국증시, 테슬라 7% 급등 기술주 강세 주도 나스닥 0.5% 상승 최고가 경신
엔비디아가 0.3%, 마이크로소프트 1.7%, 애플 1.7%, 메타 0.6%,
브로드컴 0.07%, 구글의 알파벳 0.1%, 테슬라 7.3%, 팔란티어 4.3%,
AMD가 1.8% 상승 반면 아마존닷컴은 0.7%, 넷플릭스 1.2%, ARM이 2.6% 하락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5-09-13 05:16:54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끌며 신세계를 열은 반면, 다우지수는 전날의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특히 테슬라는 이날 7% 이상 급등하며 기술주 상승을 이끌었다.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3.78포인트(0.59%) 내린 45,834.22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3.18포인트(0.05%) 내린 6,584.29를,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8.03포인트(0.45%) 상승한 22,141.10을 가리키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6.35포인트(0.11%) 뛴 6,001.74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0.3%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1.7%, 애플 1.7%, 메타 0.6%, 브로드컴 0.07%, 구글의 알파벳 0.1%, 테슬라 7.3%, 팔란티어 4.3%, AMD가 1.8% 상승하며 마감했다. 반면 아마존닷컴은 0.7%, 넷플릭스 1.2%, ARM이 2.6%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5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51%포인트(5.1bp) 오른 4.062%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29%포인트(2.9bp) 상승한 3.558%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04포인트(0.16%) 내린 46,031.9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0.82포인트(0.01%) 오른 6,588.29를,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6.54포인트(0.21%) 상승한 22,089.62를 가리켰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시장을 움직일 만한 비중 있는 경기지표 발표나 이벤트는 없었다. 전일 발표한 전품목 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예상보다 뜨거웠지만 이날 증시에는 큰 파급력이 없었던 것으로 해석됐다.
미국 소비자의 경제 신뢰도를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시장 전망을 하회하며 약해졌지만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주진 않았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5.4로 전달(58.2) 대비 2.8포인트(4.8%)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58)도 밑돌았다. 미시간대의 조앤 슈 소비자조사 디렉터는 "저소득 및 중산층 소비자들이 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며 "소비자들은 경기와 노동시장, 인플레이션 등 경제 전반에 걸쳐 여러 취약점을 계속 지적하고 있다"고 짚었다.
프린시펄자산운용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CPI가 예상보다 높았지만, 연준이 다음 주 금리인하를 발표할 때 주저할 틈은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의 급증은 연준의 의사 결정에 더욱 긴박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엔 테슬라가 지속적으로 뜀박질을 하고 있다. 테슬라는 전날 6%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7% 이상 상승하며 이틀간 주가 상승률이 10%를 훌쩍 넘었다.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및 인공지능(AI) 분야로 사업 비중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콘텐츠 제작사 워너브로스디스커버리는 전날 29% 폭등한 데 이어 이날도 16.70% 뛰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워너브로스의 인수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전 세계 고객에게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 솔루션을 대량으로 출하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39% 오르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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