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소폭 하락했지만 배럴당 80달러 붕괴...천연가스 가격은 급등세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11-22 05:47:02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국제유가가 나흘째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마침내 배럴당 80달러가 무너졌다. 이에 비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이날 급등세를 기록하며 조정국면을 탈피한 양상이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 강화에 따른 봉쇄 우려와 산유국들의 증산 검토설에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35달러(0.44%) 하락한 배럴당 79.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WTI는 3.5% 이상 하락한 배럴당 77.24달러를 기록했다. 다음날부터 근월물이 되는 내년 1월물 가격은 0.07달러(0.1%) 하락한 배럴당 80.04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22일 오전 5시 40분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월물이 전날보다 0.19달러(0.22%) 하락한 배럴당 87.43달러에 매매되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나흘 연속 2만 명을 넘어서면서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봉쇄 강화 조치가 내려진 게 원유 수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4분기 브렌트유 전망치를 기존 대비 10달러 낮춘 100달러에 제시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로 봉쇄가 강화돼 중국 수요가 하루 120만 배럴 가량 줄어들 것을 고려한 조치다.
오는 12월 4일 예정된 사우디를 포함한 OPEC 산유국과 비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산유국들이 증산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OPEC 산유국들이 하루 최대 50만 배럴까지 산유량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6달러(1.91%) 하락한 배럴당 80.08달러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한 주간 유가는 9.98% 떨어져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한국시간 19일 오전 5시 50분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이 전날보다 2.04달러(2.27%) 하락한 배럴당 87.74달러에 매매되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한국시간 22일 오전 4시 53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449달러(7.12%) 급등한 6.75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19일 오전 5시 16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06달러(0.09%) 하락한 6.363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18일 오전 5시 19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78달러(2.87%) 상승한 6.378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였다.
지난 17일 오전 6시 09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78달러(2.95%) 상승한 6.212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셈이다.
지난 16일 오전 6시 17분 현재 인베스팅닷컴에서 뉴욕상업거래소 기준으로 12월물 선물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211달러(3.56%) 상승한 6.144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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