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등 3대지수 장 초반 2%대 급등에서 1% 안팎으로 마감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10-19 04:55:58

▲ 미국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3대 지수가 일제히 2%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장 후반에는 상승폭이 작아지며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장 초반 2%대의 급등세로 출발했지만 장 중반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강하게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세가 작아졌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1포인트(1.13%) 상승하며 30,52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포인트(1.16%) 오르며 3,72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6포인트(0.90%) 상승하며 10,772로 장을 마감했다. 또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9포인트(0.42%) 오르며 2,220으로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3%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이 0.9%, 엔비디아가 0.6%, 아마존닷컴이 2.2%, 마이크로소프트가 0.4%, 구글의 알파벳이 0.8%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에 비해 AMD가 0.07% 하락하고 넷플릭스가 1.7%, 메타가 0.9%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30년물 이외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 중반에 10년물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지시간 오후 3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1%포인트(2.1bp) 하락한 3.994%를 기록하고 있다. 견고하던 4%대가 다시 한번 깨진 셈이다. 2년물은 0.025%포인트(2.5bp) 내린 4.431%를 가리키고 있다.


이에 앞서 12시 0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4포인트(0.84%) 상승한 30,440을 가리키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포인트(0.96%) 오른 3,712를 나타내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6포인트(0.91%) 상승한 10,772를 나타내고 있었다. 또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7포인트(0.34%) 오른 2,219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날 장 중반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고 있었다. 즉 현지시간 이날 12시 0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1%포인트(2.1bp) 오른 4.035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06%포인트(0.6bp) 내린 4.45%를 기록하고 있었다.

 

앞서 오전 10시 13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6.69포인트(1.91%) 오른 30,762.5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3.57포인트(2.00%) 상승한 3,751.5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5.67포인트(2.11%) 뛴 10,901.47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전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뉴욕멜론은행에 이어 이날 골드만삭스도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영업수익을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존슨앤드존슨도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이날은 장 마감 후 넷플릭스와 유나이티드항공이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기에 대한 우려는 지속됐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에서 경기 침체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며 지금은 주의를 기울이고 대비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앞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미국 경제가 6~9개월 내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의 9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0.4% 증가해 전달 수정치인 0.1%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1% 증가도 웃돌았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에도 기업들의 실적이 버텨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가가 최근 랠리를 보이고 있으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알타프 카삼 투자 전략 담당 헤드는 "실적이 아직 무너지지 않았다. 소비자들은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고, 기업들은 그럭저럭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어닝시즌에서 사람들이 우려했던 붕괴는 없다"고 덧붙였다.

 

펀드스트랫의 마크 뉴튼 기술적 분석가는 "최근의 시장 강세는 한두 달간의 하락 추세를 꺾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하지 않다"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여전히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S&P500지수가 이달 상순 고점인 3,825를 넘어서는 것이 이번 랠리에 확신을 주는 데 도움이 되는 첫 고지다"며 "현재로서는 주가가 공식적인 바닥을 치기 전까지 다음 주에 추가적인 변동성 거래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