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증시, 전날의 급락 하루 만에 벗어나 다우-나스닥-S&P 소폭 상승
애플이 0.8%, 마이크로소프트 0.4%, 엔비디아 2.2%, 아마존닷컴 1.8%,
메타 0.7%, 구글의 알파벳 0.7%, 넷플릭스가 1.9% 상승
이에 비해 테슬라는 1.5%, 브로드컴 1.6%, AMD 1.7%, ARM이 2.7% 하락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12-20 04:51:05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 하루 만에 소폭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는 1974년 10월(11일 연속 하락) 이후 50여 년 만의 최장 약세였던 10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0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43포인트(0.34%) 상승한 42,470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포인트(0.26%) 오른 5,88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5포인트(0.28%) 상승한 19,448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61포인트(1.24%) 떨어진 4,909를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0.8%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0.4%, 엔비디아 2.2%, 아마존닷컴 1.8%, 메타 0.7%, 구글의 알파벳 0.7%, 넷플릭스가 1.9%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1.5%, 브로드컴 1.6%, AMD 1.7%, ARM이 2.7%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명확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62%포인트(6.2bp) 상승한 4.560%를 기록하고 2년물이 0.041%포인트(4.1bp) 하락한 4.314%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46.90포인트(0.35%) 상승한 42,473.77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46포인트(0.35%) 오른 5,892.6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9.02포인트(0.30%) 상승한 19,451.71을 나타내고 있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참가자들은 노동시장 급랭 우려를 덜어준 실업지표와 시장 예상을 상회한 미국 GDP 성장률, 주택시장 회복세로 눈을 돌렸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간(8~14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 명으로, 직전주 대비 2만2천 명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23만 명)를 밑돌았다. 미국 상무부가 공개한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확정치)은 전기 대비 연율 3.1%로, 잠정치(2.8%)와 시장예상치(3.0%)를 모두 웃돌았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집계한 11월 기존주택판매 건수는 전월 대비 4.8% 급증한 연율 415만 채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도 작년 9월 이후 최장 약세를 딛고 2% 가까이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최근 한달 수익률이 마이너스 11%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다.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전날 장 마감 후 시장예상에 못 미친 부진한 실적을 내놓아 주가가 17% 이상 급락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등 정부기관들을 주요 고객으로 둔 빅데이터 분석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미군과 6억1천9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을 체결한 소식에 주가가 5% 이상 뛰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수혜주로 손꼽히는 팔란티어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350% 이상 급등했다.
지난 13일 시가총액 1조 달러를 첫 돌파한 뒤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최근 2거래일 연속 뒷걸음친 브로드컴 주가는 이날도 강보합세에서 하락 전환한 모습이다. 대형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미 식품의약청(FDA)이 이날 장중에 해당 기업의 유명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와 마운자로의 공급 부족 사태가 공식 종료됐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하락 전환했다.
하비스트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 폴 믹스는 "증시 조정 기간이 조금 더 지속될 수 있다"며 "미국 증시를 이끌었던 엔비디아라는 이름이 점차 희미해지는 것을 봤다. 주의를 기울이면서 침착하게 미래에 대비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1월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8.6%, 현수준(4.25~4.50%)에서 동결할 확률은 91.4%로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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