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천연가스-유가, 가자 협상 교착+중국 수요 증가 전망에 동반 강세 WTI 79달러 돌파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9달러(5.90%) 급등한 2.316달러
WTI는 전날보다 0.27달러(0.34%) 오른 배럴당 79.26달러에 거래 마감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5-10 04:51:33

▲미국 뉴욕에서 9일(현지시간)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수요 증가 전망이 나오면서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유전에 있는 펌프잭의 모습/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9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함께 중국의 수입 증가 기대가 합쳐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천연가스 가격도 수요 증가 전망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먼저 뉴욕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와 함께 중국의 수입 증가 기대가 합쳐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유가에 부담을 줬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27달러(0.34%) 오른 배럴당 79.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종가는 지난 4월 3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한국 시간 10일 오전 4시 58분 현재 7월 인도분이 전 거래일 대비 0.58달러(0.69%) 상승한 배럴당 84.16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원유재고가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유가는 약간 오름세를 보였다. 여름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인 만큼 원유 재고 감소는 유가 상승 요인이 됐다. 이와 함께 중국의 원유 수요가 증가하는 점도 유가를 지지했다.

 

지난 4월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으로의 원유 출하량은 총 4천472만톤, 하루 약 1천88배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은 여전히 유가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휴전 협상이 이스라엘의 반대로 지지부진해지면서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휴전 협상에 임하지 않고 계속 라파 지역을 공격할 경우 무기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를 언급하며 "그들(이스라엘)이 라파로 진격한다면 그들이 지금까지 라파와 다른 도시들을 다루는 데 써 왔던 무기들을 제공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하루 만에 급등세로 전환했다. 한국시간 10일 오전 4시 55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9달러(5.90%) 급등한 2.316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4시 33분에는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22달러(1.00%) 하락한 2.185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8일 오전 4시 34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12달러(0.55%) 오른 2.207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7일 오전 4시 38분에는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장보다 0.052달러(2.43%) 상승한 2.194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4일 오전 4시 38분 현재 6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장보다 0.122달러(6%) 급등한 2.157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