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10일 0시에 용산 대통령실 지하벙커에서 집무 시작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5-09 04:50:10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임기를 공식 시작하는 10일 0시에 용산 대통령실 '지하벙커'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집무를 시작한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지난 8일 연합뉴스에 "윤 당선인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지하에 마련된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10일 0시에 합참 지휘통제실로부터 군 통수권 이양에 따른 첫 전화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 당선인이 '용산 벙커'에서 보고를 받는 것은 군통수권자로서 지휘권을 행사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권력교체기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른 안보 불안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가위기관리센터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이 열리는 장소로 기존에는 청와대 지하 벙커에 마련돼 있었는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를 용산 대통령실 지하 벙커로 옮겼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각각 자택에서 취임일에 합참 보고를 받고 임기를 시작했었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임기를 시작하는 날 0시에, 당선 직후 임기가 시작된 문 대통령은 취임 당일 오전 8시께 각각 합참 보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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