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지역에 산불 피해 덜어줄 눈과 비 촉촉이 내려...날씨는 쌀쌀
향로봉 49.8㎝, 미시령 30.5㎝, 설악산 25.5㎝ 눈 쌓여
누적 강수량은 미시령 83.5㎜, 향로봉 61.5㎜, 속초 설악동 48.5㎜ 삼척 원덕 46.5㎜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3-19 04:50:54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18일과 19일 새벽에 걸쳐 강원 산간 지역에는 많은 눈과 비가 내렸다. 최대 50㎝가량의 많은 눈이 쌓여 당분간 산불 걱정은 덜었다.
강원지방기상청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18일 오후 5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향로봉 49.8㎝, 미시령 30.5㎝, 설악산 25.5㎝, 삽당령 21.9㎝, 대관령 14.6㎝, 강릉 왕산 14.5㎝, 태백 9.4㎝ 등이다.
비도 함께 내리면서 누적 강수량은 미시령 83.5㎜, 향로봉 61.5㎜, 속초 설악동 48.5㎜, 삼척 원덕 46.5㎜, 양양 오색 44.5㎜, 진부령 42.8㎜, 동해 달방댐 32.5㎜, 강릉 옥계 31.5㎜를 기록했다. 현재 중북부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남부 산지와 태백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19일까지 산지에 5∼20㎝의 눈이 더 내리고, 내륙과 동해안에도 각각 3∼8㎝와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하는 비의 양은 영동 5∼30㎜, 영서 5∼20㎜로 예보했다.
특히 19일 오전에 일부 내륙과 산지에 눈이 강하게 쏟아지면서 많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이에 따라 사상 최대의 산불 피해가 발생한 영동 지역에서 당분간 가뭄과 산불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영하 1도∼영상 3도, 산지 영하 5∼4도, 동해안 0∼2도 분포를 보이겠다.낮 기온도 내륙 3∼7도, 산지 영하 1도∼0도, 동해안 9∼10도로 쌀쌀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고, 도로에 눈이 빠르게 쌓이면서 차량 이용 시 미끄럼에 의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19일 밤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0일 아침 기온은 영하 3도 내외로 춥겠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커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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