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기술주-반도체주 강세에 나스닥--S&P 상승 다우는 하락
애플이 1.8%, 마이크로소프트 0.4%, 메타 0.3%, 구글의 알파벳 1.5%,
테슬라 3.8%, 넷플릭스 2.5%, AMD가 3.7% 상승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1.3%,
아마존닷컴 0.2%, 어도비 0.5%, ARM이 0.6% 하락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11-19 05:03:39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테슬라를 비롯한 기술의 강세와 반도체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나스닥과 S&P500지수, 그리고 반도체지수가 중폭 정도의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다우지수는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3시 01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0포인트(0.16%) 내린 43,374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포인트(0.38%) 오른 5,89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2포인트(0.60%) 상승한 18,793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47포인트(0.98%) 오른 4,880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1.8%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0.4%, 메타 0.3%, 구글의 알파벳 1.5%, 테슬라 3.8%, 넷플릭스 2.5%, AMD가 3.7%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1.3%, 아마존닷컴 0.2%, 어도비 0.5%, ARM이 0.6% 하락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소폭 상승에서 오후 들어 소폭 하락으로 전환했다. 현지시간 오후 2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12%포인트(1.2bp) 하락한 4.414%를 기록하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19%포인트(1.9bp) 떨어진 4.282%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현지시간 오전 11시 5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2포인트(0.05%) 내린 43,422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포인트(0.43%) 오른 5,89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3포인트(0.66%) 상승한 18,803을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30포인트(0.63%) 오른 4,864를 가리키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1.5% 상승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0.2%, 메타 0.6%, 구글의 알파벳 1.0%, 테슬라 6.4%, 넷플릭스 2.2%, AMD가 3.2%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1.3%, 아마존닷컴 0.1%, 어도비 1.0%, ARM이 0.03% 하락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8.45포인트(0.23%) 내린 43,346.54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41포인트(0.28%) 오른 5,887.0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6.25포인트(0.68%) 높은 18,806.37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엔비디아 최신 칩 블랙웰이 과열 문제로 양산을 더 늦출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이 흔들렸으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이 테슬라를 비롯한 관련주들의 주가를 끌어올려 3대 지수가 반등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3대 지수는 전 거래일인 지난 15일 일제히 급락 마감한 바 있다. 대선 이후 단기 랠리로 차익 실현 욕구가 강해진 데다 경제지표들이 인플레이션 재촉발 가능성을 시사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경로가 불확실해지면서 시장은 2개월래 최악의 주간 실적을 기록했었다.
이번주 시장의 관심은 기술주 향방을 가늠할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쏠려 있다. 엔비디아는 현지시간 오는 20일 장 마감 후 3분기(8~10월) 실적을 공개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칩 블랙웰 수요를 주시하면서 이들의 실적 보고서가 AI·반도체 관련 종목에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제공하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블랙웰이 맞춤형 서버 랙에 연결됐을 때 서버 과열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1%대 뒷걸음질치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를 추진할 방침이라는 보도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뛰었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에만 55% 이상 급등했다.
회계 부정 의혹에 휘말려 상장 폐지 위기에까지 몰렸던 서버 제조업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연례 보고서 제출 마감 시한인 이날, 증권 당국에 관련 서류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24% 이상 급등했다. 미국의 대표적인 저비용 항공사 스피릿은 경영난 끝에 결국 파산 보호를 신청해 거래가 정지됐다.
냇앨리언스 시큐리티스 분석가 앤드류 브레너는 "시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내각 인선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면서 "누가 재무장관이 될지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브레너는 언론 보도와 베팅 시장 등을 인용해 월가 투자 전문가 스캇 베센트·하워드 러트닉 외에 전 연준 이사 케빈 워시, 아폴로 글로벌 CEO 마크 로완 등이 현재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전 거래일인 지난 15일까지 S&P500 기업 중 460곳이 3분기 실적을 공개했으며 이 가운데 76%가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전 분기에 비해 약간 낮은 비율이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 추가 인하할 확률은 62.1%, 현 수준(4.50~4.75%)에서 동결할 확률은 37.9%로 반영됐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3.13% 오른 배럴당 69.12달러, 내년 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3.18% 높은 배럴당 73.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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