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국채금리 하락하자 7일 만에 상승 전환...유로지수 1.6% 급등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6-16 04:42:41

▲ 유럽 증시가 6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7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가 마침내 6일 연속 하락이라는 긴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1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6% 오른 13,485.29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35% 상승한 6,030.13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1.20% 상승한 7,273.41,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1.64% 오른 3,532.3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임시회의 결과에 주목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임시 회의를 열고 유로존 주변국의 국채금리 급등에 대응해 시장 안정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채권시장의 불안이 다소 완화됐다.

 

ECB는 이날 기존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만기 도래 채권에 대한 재투자에 있어 유연성을 강화하고 지역 간 분열을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 지원 도구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 같은 소식에 유로존 국채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미국의 국채금리도 동반 하락했다.


외신들은 ECB가 변동성이 큰 유로존 채권 시장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유로존과 미국의 국채금리가 동반 하락하자 유럽 주요국 증권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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