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엔비디아-애플 급등...나스닥 2% 이상 상승...다우도 1%대 상승
유럽 증시는 보합권에서 마감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4-14 04:40:28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강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에 비해 유럽 증시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한국 시간 14일 새벽 4시 30분 현재 미국 증시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331.51포인트(0.97%) 오른 34,551.87을 나타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73포인트(1.11%) 상승한 4,446.1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4.60포인트(2.05%) 뛴 13,646.17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부터 오름세로 시작한 미국 증시는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키우는 양상이다.
결국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가 전날보다 344.23포인트(1.01%) 오른 34,564.59로, S&P500이 49.14포인트(1.12%) 상승한 4,446.59로 장을 마감했다. 또한 나스닥은 전날보다 272.02포인트(2.03%) 급등한 13,643.59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1.85포인트(2.36%) 급등한 3,119.32에 장을 마쳤다.
특히 테슬라는 전날보다 35.42달러(3.59%) 급등한 1,022.37달러에 마감해 다시 1000달러대를 회복했다. 또한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6.99달러(3.25%) 오른 222.03달러를 기록하며 마감했고 애플은 2.74달러(1.63%) 상승한 170.40달러에 장을 종료했다.
이에 비해 유럽 주요국 증시는 13일(현지시간) 보합권에 머물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5% 상승한 7,580.80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7% 오른 6,542.14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4% 내린 14,076.44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09% 하락한 3,827.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 증시 투자자들은 현지시간 14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를 주시한 것으로 보인다. 한 시장 분석가는 "물가 상승 속에서 ECB는 금리 인상 시간표를 제시할지 결정할 것"이라면서 해당 회의가 앞으로 몇 주 동안 시장 분위기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미국 증시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본격 시작된 1분기 실적 발표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지표 등을 주목한 것으로 분석됐다. 외신에 따르면 은행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은 분기 순이익이 40% 이상 감소했다.
그런가 하면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10%를 넘는 수준을 유지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겼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이상 올랐다. 이는 전달 기록한 10.3% 상승을 웃도는 것으로 10%를 웃도는 상승률은 4개월 연속 지속됐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1.4%로 전달 기록한 0.9%와 시장 예상치인 1.1% 상승을 모두 웃돌았다. 이날 수치는 전날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8.5% 상승해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 이후 나왔다.
[ⓒ 사회가치 공유 언론-소셜밸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