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 나스닥-다우-S&P 모두 상승...반도체 3.4% 급등
테슬라 1.6%, 엔비디아 1.8%, 애플 1.2%, 마이크로소프트 0.7%, 메타 2.2%,
아마존닷컴 1.0%, 알파벳 1.2%, 코인베이스 5.8%, ARM이 3.4% 하락
다만 AMD가 4.2%, 넷플릭스는 1.3% 상승하며 마감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3-12-12 06:12:14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물가 지표 발표 등 주요 일정을 앞두고 조심스런 상승세를 나타내며 장을 마쳤다. 하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국채금리 하락세에 힘입어 3%대 급등해 3대 지수와 대조를 이뤘다.
11일(미국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06포인트(0.43%) 오른 36,404.93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8.07포인트(0.39%) 상승한 4,622.44를,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51포인트(0.20%) 오른 14,432.49를 가리키며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128.21포인트(3.40%) 급등한 3,902.39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6%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1.8%, 애플 1.2%, 마이크로소프트 0.7%, 메타 2.2%, 아마존닷컴 1.0%, 구글의 알파벳 1.2%, 코인베이스 5.8%, ARM이 3.4%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다만 AMD가 4.2%, 넷플릭스는 1.3%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오후 장 마감 무렵엔 아예 하락 전환했다. 즉 이날 이른 시간 내내 상승하다 하락으로 방향을 바꿨다. 현지시간 오후 3시 4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04%포인트(0.4bp) 하락한 4.241%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06%포인트(0.6bp) 하락한 4.721%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1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5포인트(0.24%) 오른 36,333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97포인트(0.02%) 상승한 4,605를,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7포인트(0.40%) 내린 14,346을 가리키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91포인트(2.43%) 급등한 3,865를 나타내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1.5%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3.0%, 애플 2.0%, 마이크로소프트 1.5%, 메타 3.6%, 아마존닷컴 2.0%, 구글의 알파벳 2.2%, 코인베이스 5.8%, ARM이 3.5% 하락하고 있었다. 다만 AMD가 3.4%, 넷플릭스는 3.1% 상승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일제히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0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21%포인트(2.1bp) 상승한 4.266%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6%포인트(3.6bp) 상승한 4.763%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19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15포인트(0.17%) 오른 36,311.02를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12포인트(0.05%) 오른 4,606.49, 나스닥 지수는 34.53포인트(0.24%) 내린 14,369.44를 가리켰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주는 올해 마지막 FOMC가 예정돼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2일부터 이틀간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FOMC에서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97%로 반영하고 있다.
시장은 기준금리 향방 자체보단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인 점도표에 더 주목하고 있다. 점도표는 연준 위원들이 향후 특정 기간 기준금리가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전망한 것을 표로 작성한 것이다.
점도표상 연방기금 금리 목표치 내년 말 중간값은 현재 5.1%이다. 이 수치가 이번 FOMC에서 낮아진다면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조기에 인하할 수 있다고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주가 상승과 채권금리 하락의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국채 금리도 그에 따라 통상적으로 내려가게 되고 이는 채권수익률 하락을 뜻하기 때문에 배당수익률 등을 노린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곤 한다.
물가도 시장이 주목하는 변수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특히 시장과 연준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CPI가 FOMC 회의 첫날에 나오는 것은 주목할 부분이다. CPI 결과에 따라 회의 도중 연준 위원들의 점도표상 의견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에 따르면 11월 CPI 상승률은 전월과 비교해 같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3%일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 CPI 상승률은 전월 대비로는 0.3%, 전년 동기 대비로는 4.0% 상승이다. 11월 PPI 전망치는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PPI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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