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제 유가-천연가스, 재고감소+이스라엘 공세 강화로 동반 상승 WTI 70달러 돌파
천연가스,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78달러(2.35%) 상승한 3.397달러
WTI는 전장 대비 0.98달러(1.41%) 상승한 배럴당 70.60달러에 마쳐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12-28 05:41:21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에서 27일(현지시간) 원유 재고가 크게 줄어들고 이스라엘이 예멘 반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하고 천연가스 가격은 2% 이상 상승했다.
먼저 뉴욕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가운데 1% 넘게 올랐다. 이스라엘이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의 주요 시설을 타격하며 전선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지정학적 우려를 자극하며 유가 상승을 거들었다는 분석이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98달러(1.41%) 상승한 배럴당 7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가격이 전장 대비 0.91달러(1.24%) 오른 배럴당 74.17달러에 마감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WTI는 장 내내 오름세를 나타냈다. 오후 한때 1.6% 넘게 오르기도 했으나 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을 다소 축소했다.
이날 앞서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423만7천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200만배럴 정도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원유 재고는 5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WTI 선물 인도 거점인 오클라호마주(州) 쿠싱의 원유 재고는 2268만배럴로 전주 대비 32만배럴 줄면서 작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휘발유 재고는 100만배럴 감소를 점친 시장 예상과 달리 163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은 전날 에멘 수도 사나의 공항과 발전시설, 호데이다와 살리프·라스카나티브 등 서부 해안의 군사 기반시설 등을 전투기로 폭격했다고 밝혔다.
친이란 세력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무력화한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틈을 타 후티까지 겨냥하며 이란 대리세력의 일소를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세븐스리포트의 톰 에세이 창립자는 이스라엘의 후티 공습을 가리키며 트레이더들로부터 "공포 매수세"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천연가스 가격은 다시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시간 28일 오전 5시 27분 현재 내년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78달러(2.35%) 상승한 3.39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앞서 27일 오전 5시 20분에는 내년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201달러(5.74%) 급락한 3.303달러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 25일 오전 6시 30분 현재 내년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53달러(4.57%) 급등한 3.499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앞서 24일 오전 5시 25분에는 내년 2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058달러(1.70%) 하락한 3.354달러를 가리키고 있었다.
이에 앞서 21일 오전 5시 11분 현재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100만 BTU당 전날보다 0.132달러(3.68%) 상승한 3.716달러를 마크하고 있었다. 지난 20일 오전 5시 40분에는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100만 BTU당 전날보다 0.259달러(7.68%) 급등한 3.633달러를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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