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양호했던 유럽 증시 16일 소폭 하락...런던 증시는 강세 이어가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5-17 04:37:13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지난 13일(현지시간) 2%대 급등으로 활짝 웃었던 유럽 주요국 증시가 16일(현지시간)에는 중국 소비지표 추락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18.08포인트(0.49%) 내린 3,685.34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3.55포인트(0.45%) 내린 13,964.38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4.91포인트(0.23%) 하락한 6,347.77로 마감했다.
다만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63% 오른 7,464.80으로 마감해 다른 유럽 주요국 증시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럽 증시는 중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촉발돼 초반부터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으나 지수 변동폭이 예상보다 그리 크지는 않았다고 AFP통신은 분석했다.
중국은 코로나19 봉쇄가 최근 다소 풀리기는 했지만 봉쇄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던 4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증가율이 각각 -11.1%, -2.9%를 기록했다. 2020년 우한 사태 초기 이후 최악의 수준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CMC 마켓츠 영국의 마이클 휴선은 AFP통신 인터뷰에서 "중국 코로나19 규제로 인한 피해가 여름까지도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 같다"며 "중국 경제가 한동안 침체할 가능성이 더 뚜렷해진다"고 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의 통화정책이 종전보다 더 강화되기보다는 예고된 수순을 밟아 간다는 소식에 일제히 급등하며 마감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주 유럽 증시는
초반부터 중국 경제 악화 가능성에 소폭 하락한 채 출발해 향후 흐름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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