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 반전에 나스닥-S&P-다우-반도체 조정국면
엔비디아 1.1%, 애플 1.3%, 마이크로소프트 0.8%,
아마존닷컴 0.5%, 메타 0.4%, 알파벳이 0.6% 상승
테슬라 0.9%, AMD 1.0%, 넷플릭스는 0.02% 하락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3-11-07 04:35:03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결국 지난주 급등세를 계속해서 이어가지는 못하는 양상이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급등세로 돌아선 가운데, 3대 지수가 모두 소폭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후 2시 5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포인트(0.03%) 상승한 34,070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포인트(0.04%) 상승한 4,36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포인트(0.11%) 오른 13,493을 나타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2포인트(0.66%) 하락한 3,431을 가리키고 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1.1% 상승한 것을 비롯해 애플 1.3%, 마이크로소프트 0.8%, 아마존닷컴 0.5%, 메타 0.4%, 구글의 알파벳이 0.6%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테슬라가 0.9% 하락한 것을 비롯해 AMD는 1.0%, 넷플릭스는 0.02%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장 후반 들어 상승세가 강화된 모습이다. 현지시간 오후 2시 40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102%포인트(10.2bp) 상승한 4.66%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103%포인트(10.3bp) 오른 4.935%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오전 10시 5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포인트(0.07%) 상승한 34,083을 기록하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포인트(0.11%) 상승한 4,36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포인트(0.26%) 오른 13,514를 나타내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2포인트(0.66%) 하락한 3,431을 가리키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가 0.3%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 1.0%, 애플 0.9%, 마이크로소프트 0.9%, 아마존닷컴 1.2%, 메타 0.8%, 구글의 알파벳이 0.3% 상승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AMD는 0.2%, 넷플릭스는 0.4% 하락하고 있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79%포인트(7.9bp) 상승한 4.637%를 나타내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61%포인트(6.1bp) 오른 4.893%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15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2포인트(0.02%) 하락한 34,054.0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0포인트(0.04%) 상승한 4,360.1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58포인트(0.15%) 오른 13,498.86을 나타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주 다우 지수는 5.07% 올라 2022년 10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5.85%, 6.61% 상승해 2022년 11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시는 최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금융 환경이 크게 긴축됐다며 이러한 환경이 지속될 경우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시사하면서 오름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이날 바클레이즈는 현재 채권과 주식, 외환시장에 나타난 되돌림은 파월 의장이 언급한 조건과 모두 모순된다며 내년 1월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올해 12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8%에 그친다. 내년 1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5%가량으로 전장의 8.6%에서 상승했다.
월가의 가장 비관적인 전문가인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이날 최근 주가 급등이 앞으로 1~2주 안에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주 주가 강세는 채권시장에 연동한 기술적 움직임이라며, 기업들의 실적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국채금리는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10년물 금리는 10bp가량 오른 4.61%를, 30년물 금리는 9bp 상승한 4.79%를, 2년물 금리는 3bp 상승한 4.90%를 나타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여전히 주식시장이 채권시장을 따라가고 있다며 이번 주 예정된 국채 입찰 일정을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의심할 여지 없이 국채가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동인이며, 주식이 이를 따라가고 S&P500지수도 이러한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네스는 "채권의 반등이 지속될지 여부는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라며 "이번 주 예정된 채권 경매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이달 말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의 발표도 매우 중요하다. 이것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사라지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는 오는 7일과 8일, 9일에 각각 3년물, 10년물, 30년물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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