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프랑스-영국 오르고 독일 내려...금융시장 불확실성 여전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0.1% 뛴 3,452.42로 마감
"지금 상황을 바닥이라고 볼 만한 근본적인 변화는 없다"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2-07-05 04:34:35

▲ 유럽증시가 4일(현지시간) 큰 폭의 변동 없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프랑크푸르트 증시/연합뉴스 제공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가 지배하는 유럽 증시가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 상승한 5,954.6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9% 오른 7,232.65로 각각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도 0.1% 뛴 3,452.42를 기록했다.

 

반면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3% 내린 12,773.38로 마무리됐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에 의해 초래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유럽 증시의 투자자들이 다소간의 낙관론을 회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주식시장이 바닥을 쳤는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일례로 글로벌 투자사 '시티인덱스'의 애널리스트인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AFP에 "지금 상황을 바닥이라고 볼 만한 근본적인 변화는 없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유럽 증시가 약세장이라고 할 수 있는 베어마켓에 진입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유럽 주요국 증시는 지난 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유로지수는 3일 연속 내리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지 않았음을 나타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23% 오른 12,813.03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15% 상승한 5,931.06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01% 하락한 7,168.65로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0.19% 내린 3,448.31로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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