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뉴욕증시, 금리 속락에 나스닥-반도체-S&P 1~4% 급등 다우 동반 상승
엔비디아 4.8%, 테슬라 0.1%, AMD 3.5%, 애플 1.0%, 메타 3.9%,
마이크로소프트 1.5%, 아마존닷컴 1.0%, 구글의 알파벳 0.6%,
코인베이스 2.7%, 넷플릭스 2.9%, ARM이 6.9% 상승
김완묵 기자
kwmm3074@hanmail.net | 2024-06-06 04:33:45
[소셜밸류=김완묵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미국 노동시장 약화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행보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6.04포인트(0.25%) 상승한 38,807.33을 나타내며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69포인트(1.18%) 오른 5,354.0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0.86포인트(1.96%) 급등한 17,187.91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231.18포인트(4.52%) 급등한 5,347.44를 가리키며 장을 마쳤다.
현지시간 오후 3시 30분 무렵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4.8% 급등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 0.1%, AMD 3.5%, 애플 1.0%, 메타 3.9%, 마이크로소프트 1.5%, 아마존닷컴 1.0%, 구글의 알파벳 0.6%, 코인베이스 2.7%, 넷플릭스 2.9%, ARM이 6.9% 상승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에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3시 2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43%포인트(4.3bp) 내린 4.293%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37%포인트(3.7bp) 하락한 4.733%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오전 11시 50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1포인트(0.13%) 상승한 38,762를 나타내고 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포인트(0.71%) 오른 5,32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4포인트(1.3%) 급등한 17,082를 기록하고 있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173포인트(3.38%) 급등한 5,289를 가리키고 있었다.
주요 종목으로는 엔비디아가 3.0% 상승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 0.6%, AMD 3.5%, 애플 1.2%, 메타 1.9%, 마이크로소프트 1.1%, 아마존닷컴 0.7%, 구글의 알파벳 0.4%, 코인베이스 1.7%, 넷플릭스 1.8%, ARM이 5.7% 상승하고 있었다.
미국 국채금리는 연일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39분 현재 10년물이 전날보다 0.043%포인트(4.3bp) 내린 4.293%를 가리키고 2년물이 전날보다 0.029%포인트(2.9bp) 하락한 4.741%를 나타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0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0.84포인트(0.29%) 하락한 38,600.45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02포인트(0.38%) 오른 5,311.3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5.57포인트(0.98%) 뛴 17,022.62를 기록했다.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시 참가자들은 오전에 발표된 전미 민간 고용 보고서에 주목했다. ADP 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5만2천명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17만5천명)를 밑돌고 4월(18만8천명)에 비해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노동시장 약화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조건 중 하나다.
아울러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인플레이션을 안정세로 판단하고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ECB는 6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사상 최고 수준인 현행 금리를 25bp 가량 낮출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국 연준도 올하반기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가 되살아났다.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다시 상승 궤도에 오른 것도 지수를 끌어올리는 힘이 됐다. 엔비디아의 주요 AI 사업 파트너 중 하나인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의 주가도 3% 이상 상승했다.
금융서비스업체 UBS 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 솔리타 마첼리는 "연준이 올 연말까지 2차례 조치를 통해 금리를 총 50bp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9월 첫 완화 조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은 주식시장에 건전한 배경이 될 수 있다"며 "연준의 금리인하, 견조한 수익 성장세, AI 파워 등으로 인해 S&P500 지수는 올 연말 5,500선에 이를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약한 경제 지표가 경기침체의 신호일 수 있고, 경기침체 여파는 금리 인하보다 더 큰 영향을 행사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주에 잇따라 발표될 경제 지표 특히 오는 7일 나올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 시카고거래소그룹(CME)의 페치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55.3%, 50bp 인하 가능성은 9.6%, 동결 가능성은 35.1%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는 반등세를 나타냈다.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23% 오른 배럴당 74.15달러,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1.23% 오른 배럴당 78.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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